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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한가운데 영원의 길을 찾아서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신앙 에세이)
삶의 한가운데 영원의 길을 찾아서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신앙 에세이)
저자 : 김형석
출판사 : 열림원
출판년 : 2020
정가 : 15000, ISBN : 9791170400103

책소개

철학계 거장이 전하는 신앙 이야기
희망의 인생 이야기, 사랑의 철학 이야기……. 그리고 우리에게 남은 단 하나의 삶의 과제가 있다면 그것은 ‘영원에의 길’일 것이다. 톨스토이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질문했듯, 우리는 왜 고통투성이 삶을 사는지 이따금 묻는다.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이 질문에 답하면서, 종교를 넘어선 ‘신앙’에 대해 말한다.
사람들은 교회를 떠났고, 예배당은 적막하다. 이 적막의 시대, 철학계의 거장이 우리에게 전하는 신앙 이야기는 새벽별처럼 고요하며 강렬하다. 믿음은 강요당해 온 비이성적 전통이 아니라, 휴머니즘의 울타리 안에서 공생共生의길을 열어주는 인간 완성의 진리라는 것이다. 다른 종교에 대한 부정적 비판이나 배타적 교리를 지양하는 김형석 교수의 신앙론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의 인간다운 삶을 약속해 줄 수 있으며, 어떻게 해야 자유와 평화를 증대시킬 수 있을지 종교 스스로 제시해야만 한다고 지적한다. 생업에 열중하고 가정을 돌보며 주어진 일상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예수가 우리에게 바랐던 진정한 소망이라면, 신앙의 테두리 안팎에 던져진 우리 삶은 어떻게 꾸려져야 마땅하겠는가? 신을 믿는 사람들, 신을 믿지 않는 사람들, 신과 무관한 사람들, 그리고 신을 생각하는 사람들. 그 모두에게 바치는 이 영원의 책은, 태어났으니 죽을 일만 남은 우리 나그네들의 삶에 주어진 진짜 축복의 종소리를 전해줄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 / 역자소개

김형석 철학자, 수필가,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1920년 평안북도 운산에서 태어나 평안남도 대동군 송산리에서 자랐다. 평양 숭실중학교를 거쳐 제3공립중학교를 졸업했으며, 일본 조치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고향에서 해방을 맞이했고, 1947년 탈북, 이후 7년간 서울 중앙중고등학교의 교사와 교감으로 일했다. 1954년부터 31년간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봉직하며 한국 철학계의 기초를 다지고 후학을 양성했다. 1985년 퇴직한 뒤 만 100세를 맞이하는 지금까지 줄곧 강연과 저술활동을 통해 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철학 개론』, 『철학 입문』, 『윤리학』, 『역사철학』, 『종교의 철학적 이해』, 같은 철학서 외에도 『예수』, 『어떻게 믿을 것인가』,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와 같이 기독교 신앙에 대한 성찰을 담은 책,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하여』, 『백 년을 살아 보니』, 등 서정적 문체에 철학적 사색이 깃든 에세이집을 펴냈다. 특히 첫 수필집인 『고독이라는 병』,은 피천득의 『인연』,의 뒤를 잇는 수필문학의 명작으로 평가받았으며, 이태 뒤에 나온 『영원과 사랑의 대화』,는 혼란스런 시대, 고뇌와 고독에 싸인 젊은이들에게 ‘인생의 등대’가 되어주었고, 60만 부 판매를 넘기며 당대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백수白壽를 맞아 일생 동안 써온 수상과 수필을 엮어 『남아 있는 시간을 위하여』,를 펴냈다. 2012년 강원도 양구군에서는 그와 그의 오랜 벗 고故 안병욱 교수의 학문적 성과를 기려 양구인문학박물관 ‘철학의 집’을 개관했다.
[예스24 제공]

목차정보

제1부
일의 목적과 가치 12
신앙의 인생관 24
인생의 목적지 35
대화와 공존의 지혜 52
신의 존재에 대하여 58

제2부
신념과 신앙의 실천 72
의미 있는 삶 79
현대인의 신앙 91
종교생활과 사회생활 105
신앙과 인간관계 114

제3부
진리에서 오는 자유 124
성스러운 삶의 가치 134
교회와 교회주의 158
신앙의 진리로 가는 길 168

제4부
소중한 작별 인사 174
사명을 상실한 신앙 182
시간의 종교적 진리 187
신앙인의 질문 204

제5부
신앙의 참의미 212
가난하게 산다는 것 234
비도덕적 사회와 양심 256
종교, 꼭 필요한 것일까? 261
[예스24 제공]

출판사 서평

영원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일생에 단 한 번밖에 없는 선택과 결단을 내려야 한다.
강 이쪽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영원을 찾아 신의 품으로 넘어가려는
생명을 건 모험적 결단이 있어야 한다.


만100세를 맞이하는 김형석 교수는 2020년의 첫 신앙 에세이를 펴내며, 우리가 신을 만나야 하는 궁극적 이유를 증명한다. 인류에게는 왜 신앙이 존재하는가? 김형석 교수는 인격적 성장과 치유의 목적 즉, 인간적 삶 속에서 그 답을 찾는다. 내 소유만 생각하며 사는 사람은 더 높은 차원에서의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지 못하며 자각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소유물은 결국 우리를 떠나가며 그 순간 인생은 허무해진다. 그러나 인격적으로 성장하는 인간은 소유물보다 한층 더 높은 목적을 갈명하고 염원하게 된다. 영원을 목표로 신념을 가지게 된다. 이른바 ‘삶의 피안에 있는 영원’을 향한 몸짓이다. 신앙은 이 몸짓에서 출발하여 그 여정은 끝을 맺지 않는다. 시간 속에서 영원을 바라며 유한 속에서 무한을 염원하는 것은 신앙의 과제이자 본질이다. 김형석 교수의 신앙론의 핵심은 ‘죽음에 이르는 병’ 즉, 생生의 고통을 자각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논리적 과학이나 도덕이면 족하다고 본다. 그들은 구태여 종교에까지 이를 필요가 없으며 특히 육체적 행복, 현세적 이권, 세속적 권력만으로도 인생은 충분한 것이라 믿는 이들에게는 종교가 불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신은 그들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신이 당신을 위해 존재한다면,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강 너머 저쪽의 신의 품을 향해 넘어가려는, 생명을 건 모험적 결단을 내릴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인간은 먼저, 절대자인 신과의 사랑을 지녀야 하며
그 사랑이 인간과 세계에 뻗치는 것이 순서이다.
이는 마치 태양이 만물을 비추는 것과 같다


먹고살기도 바쁘고 고단한 고행의 길에 태어나 살아가면서, 우리는 왜 굳이 신을 만나려고 할까. 종교는 절망적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인간의 욕망, 삶에 대한 실존적 희망에서 탄생했다. 원시인들은 죽음을 체험하면서 종교의 힘을 갈망했고, 현대인은 정신적 회의와 절망의 상황 속에서 영원한 것과 인간적 삶의 긍정적 힘을 갈구하고 있다. 인간의 삶에는 물리적 한계가 있다. 또한 정신의 세계는 허무를 만나면 갈 길을 잃게 된다. 당신이 미처 알아채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신은 당신이 길을 잃었던 그 순간 이미 당신 곁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것이 우리가 종교를 통해 신의 행방을 찾아 떠나는 탐구의 출발점이며, 신이 실재하는 곳을 알기 위하여 끊임없이 공부하는 이유인 것이다. 대중들은 김형석 교수가 기독교 신자라고만 단편적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는 수십 년 전 철학에 관심을 갖기 이전부터 하나의 철학 사상적 배경으로서 종교를 인식하고 성경을 읽었다. 그러는 동안 김형석 교수는 두 가지 문제를 깨달았다고 한다.

하나는 종교 사상을 창으로 삼아 서양 철학을 바라보면 그 역사의 세계가 무한으로 확대된다는 놀라운 발견이었으며, 다른 하나는 기독교가 지니고 있는 철학적 근거가 서양 사상의 어떤 전통보다도 인간학적 근거를 형성하고 있다는 인식적 발견이었다. 김형석 교수의 이 신앙 에세이는 그가 지난 100년을 살며 신앙의 테두리에 서서 바라본 다양한 종교의 안과 밖 세상, 그 참모습을 그대로 솔직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김형석 교수의 지극한 벗이었던 김태길 교수가 평생을 철학도로 성실하게 고민하며 삶에 있어 영원한 것이 무엇인가를 모색하다가 말년에 말없이 신앙으로 귀의하면서 세상을 떠나갔던 기억, 그리고 1940년대 일본 유학 시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한다.”는 단 한 구절의 말씀만으로 그리스도인 되었던 학우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진리와 철학을 위해 출발했던 지성인이 신앙을 품게 되는 경이로운 과정을 실제적 체험으로 들려주고 있다. 인간의 타고난 성품까지도 바꾸어 줄 수 있는 유일한 치유의 길이 오직 신앙에 있음을 가슴으로 깨닫게 하는 대목이다.

파스칼은 말했다.
“신앙은 모험과 도박이다.
내 생명과 전인격을 건 도박이다.
잃게 되면 자아라는 전체가 무(無)로 돌아간다.
그러나 얻게 되면 자아는 물론 영원과 삶의 실재를 차지한다.”


희망의 인생 이야기, 사랑의 철학 이야기……. 그리고 우리에게 남은 단 하나의 삶의 과제가 있다면 그것은 ‘영원에의 길’일 것이다. 톨스토이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질문했듯, 우리는 왜 고통투성이 삶을 사는지 이따금 묻는다.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이 질문에 답하면서, 종교를 넘어선 ‘신앙’에 대해 말한다. 사람들은 교회를 떠났고, 예배당은 적막하다. 이 적막의 시대, 철학계의 거장이 우리에게 전하는 신앙 이야기는 새벽별처럼 고요하며 강렬하다. 믿음은 강요당해 온 비이성적 전통이 아니라, 휴머니즘의 울타리 안에서 공생共生의길을 열어주는 인간 완성의 진리라는 것이다. 다른 종교에 대한 부정적 비판이나 배타적 교리를 지양하는 김형석 교수의 신앙론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의 인간다운 삶을 약속해 줄 수 있으며, 어떻게 해야 자유와 평화를 증대시킬 수 있을지 종교 스스로 제시해야만 한다고 지적한다. 생업에 열중하고 가정을 돌보며 주어진 일상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예수가 우리에게 바랐던 진정한 소망이라면, 신앙의 테두리 안팎에 던져진 우리 삶은 어떻게 꾸려져야 마땅하겠는가? 신을 믿는 사람들, 신을 믿지 않는 사람들, 신과 무관한 사람들, 그리고 신을 생각하는 사람들. 그 모두에게 바치는 이 영원의 책은, 태어났으니 죽을 일만 남은 우리 나그네들의 삶에 주어진 진짜 축복의 종소리를 전해줄 것이다.

“시간에 시간을 더해도 영원이 될 수 없으며
인간적 절망을 인간의 능력으로 극복할 수 없다면
신과의 사랑을 당신과 나누고 싶습니다.”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독자들에게 드리는 글


내가 대학에 있을 때는 주로 철학 분야의 강의를 했다. 그러면서도 종교에 대한 관심을 결코 멀리할 수 없었다. 내 삶을 위한 영원한 의미와 가치를 염원했기 때문이다. 1980년대에는 종교 문제를 내 글로 직접 취급하기도 했다. 그 결과로 태어났던 저서가 『종교의 철학적 이해』였다. 철학과 기독교의 문제를 연결 짓는 과제들을 찾아보고 싶었다. 종교학이나 종교 심리 같은 과학적 문제가 아닌 종교의 철학적 과제에 대한 질문과 대화였다. 그 기간을 중심으로 집필했던 신앙의 이야기들을 열림원 편집부에서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 이 책자가 되었다. 특히 “종교는 왜 필요한가?” “현대인에게도 종교는 도움을 주고 있는가?” “종교적 세계관과 인생관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등의 문제를 찾아 해명하고 싶었다. 1960년대에는 『이성의 피안』이라는 저서가 독자들의 관심을 끈 바도 있었는데, 열림원의 이번 신앙 에세이는 종교와 인생 그리고 신앙생활의 본질적 가치에 해당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대는 과학의 시대로 변했다. 그렇다고 종교적 관심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역사가들은 지난 20세기의 세계 사상을 이끌어 온 지도자들은 철학자보다는 신학자들이었다고 지적한다. 아직도 세계 인구의 다수는 종교적 세계관 안에서 살고 있다. 종교에 대한 관심은 인간의 의미와 삶의 가치에 대한 물음이다. 또한 인류 역사의 궁극적 기대와 희망은 종교적 가치관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종교 사상은 인류의 초창기부터 역사와 더불어 영구히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의 의미와 사상적 가치를 추구하는 지성인이라면 ‘영원한 것’에 대한 기대와 갈망을 포기할 수 없다. 그것이 우리 인생의 과제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한 번 쯤 음미해 보아야 하는 내용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글들을 쓸 때의 저자가 그러했듯이…….
100세 철학자, 김 형 석
[예스24 제공]

책속으로

나는 정신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지만 경제적으로 남에게 도움을 줄 능력은 없었다. 그건 다른 사람이 하는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상금을 내놓고 보니까 ‘나도 다른 사람들한테 도움을 줄 수 있고 나눠줄 수 있었구나.’ 이런 생각이 드니 삶이 즐겁고 보람이 느껴졌다.
만약 우리 모두가, 여러분 전부가 모든 일의 목적을 그 일을 통해서 더 많은 사람이 인간답게, 행복하게 사는 것임을 깨닫게 되면 사회는 올라간다. 전체가 행복해진다.
--- 「일의 목적과 가치」 중에서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절에 열심히 나와 불공을 자주 드리는 사람을 신앙이 좋다고 평하며, 교회에 열심히 참여하며 신앙적 행사에 많은 정성을 쏟는 사람을 모범적인 크리스천이라고 자타가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성적이며 지적 교양 수준이 높은 사회에서는 그런 평가를 내리지 않는다.
--- 「신앙의 인생관」 중에서

어떻게 부자가 되며, 어떻게 권세를 누리며, 어떻게 출세를 하는가가 삶의 전부인 생활 속에는 신의 문제나 종교에의 관심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해와 권력 관계, 물질과 그에 따르는 행복이면 삶의 영역은 채워지고 만다.
--- 「신의 존재에 대하여」 중에서

석가의 고귀한 정신이 있다면 그는 모든 인간이 갖고 있는 고뇌와 비참을 언제나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그 해결을 얻으려고 노력했다는 점이다. 고통에의 참여, 비참에의 동참이 없었다면 석가의 정신과 불교의 생명은 사라진 지 오래였을 것이다.
--- 「의미 있는 삶」 중에서

예수는 그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비난과 불평의 대상이었다. 그들과 같은 교회주의자도 아니었고 교리주의를 배격했기 때문이다. 예수는 항상 자기 곁에 모여 있으라고 가르치지 않았으며, 자기의 뜻을 아는 사람들은 사회로 나가 열심히 가르치며 일하라고 부탁했다.
--- 「종교생활과 사회생활」 중에서

진리란 무엇인가. 종교를 바탕 삼는 진리는 수학이나 논리 또는 자연과학의 진리가 아니다. 그런 사물에 관한 것은 과학적 진리로 돌리면 된다. 종교나 윤리, 역사적 진리는 우리들의 삶과 인격적 체험에 관한 것이다. 인간을 묻고 그 가치와 본질을 알며 그 운명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때 우리는 삶에 있어서의 진리의 뜻과 본질을 깨닫게 된다. --- 「진리에서 오는 자유」 중에서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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