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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는 죽었다
제우스는 죽었다 / 박홍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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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는 죽었다
자료유형  
 동서단행본
ISBN  
9791159252990 03890 : \15000
DDC  
292.13-23
청구기호  
292.13 ㅂ362ㅈ
저자명  
박홍규
서명/저자  
제우스는 죽었다 / 박홍규 지음
발행사항  
파주 : 들녘, 2017
형태사항  
404 p. : 삽화 ; 21 cm
일반주제명  
신화(이야기)[神話]
일반주제명  
그리스 로마 신화[--神話]
전자적 위치 및 접속  
 원문정보보기
Control Number  
bwcl:104292
책소개  
침략과 파괴, 독재와 차별로 얼룩진 그리스 신화를 버려라!
3중 차별 구조로 점철된 그리스 신화의 이면을 읽을 때 진정한 이해가 시작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국민 교양서로 읽힌다. 만화로, 이야기책으로, 인문학 서적으로 다양한 외피만큼이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필독서로서 각계각층에 어필한 지 오래다. 제우스를 필두로 한 올림포스 열두 신은 고유의 캐릭터를 발판으로 각종 문화산업에 진출했고, 그들이 벌이는 온갖 사건들은 여러 경로를 통해 꾸준히 재생산되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문화의 원류”라는 믿음 아래 무릇 교양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이라는 인식도 팽배하다. 그런데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으면서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은 없었을까? ‘인간적인 신’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명목 아래 시기와 질투, 폭력과 독재, 파괴와 침략, 지배와 피지배 구조, 이방의 존재들을 괴물로 치부하여 처단하는 행태에 반감을 느낀 독자는 혹시 없을까? 당시 그리스 사회에는 반 이상의 사람들이 노예로 살고 있었는데, 왜 그들은 신화에 등장하지 않는 걸까?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수많은 괴물은 정말 괴물이었을까? 신화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는 왜 하나같이 수동적일까? 우리가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열광해왔던 그리스 로마 신화에 문제점은 전혀 없는 것일까? 이 책은 이 같은 의문에서 출발하여 그리스 로마 신화에 담긴 3중 차별 구조를 들춰보려는 시도이다. 즉, 외부적으로 드러난 그리스와 비(非)그리스, 내부적으로는 지배자와 피지배자, 그리고 그 속에서 다시 주인과 노예, 남과 여가 나뉘는 차별 구조를 탐색한다. 최근 페미니즘의 영향으로 남신과 여신, 토속신과 국가신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나오고 있으나 그리스 로마 신화가 서구의 인종 차별과 제국주의적 침략의 근원이라는 인식은 아직 뚜렷하지 않은 듯하다. 물론 그리스 로마 신화가 서양문화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근원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그렇지만 서양문화나 그리스 로마 신화가 최고라는 식의 평가는 지양해야 한다. 신자유주의와 세계화를 따라서 밀려들어온 현대 세계의 경쟁과 폭력이 아닌, 화합과 평화의 새로운 세계로 나가기 위해서 더는 그리스 신화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이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정체성을 밝히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신화 전반에 대한 의미와 구조 및 그리스 로마 신화의 특징과 역사적인 차용 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2장은 창세 신화 및 그리스 신화에 나타나는 차별 구조를 토속신과 1~4세대에 걸친 괴물들을 통해 탐색한다. 세대별로 우리가 흔히 괴물이라 부르는 캐릭터들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매우 흥미로운 장이다. 3장은 토속신들이 국가신으로 대체된 배경을 다루는데, 그 밖에도 제우스를 비롯해 우리에게 익숙한 올림포스 신들과 그들을 둘러싼 영웅들의 이야기도 자세하게 살필 수 있다. 4장은 를 중심으로 트로이 신화의 차별 구조를 탐색한다. 이 책의 결론격인 5장은 주체와 타자의 변화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의 차별 구조를 종합하고 분석한다. 그리스 신화가 어떤 과정을 거쳐 제국주의와 오리엔탈리즘에 닿았는지도 이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가 억압과 폭력으로 얼룩진 서구의 자기중심주의를 형성한 기본이라는 비판적인 관점에서 쓴 것으로 2009년 생각의나무에서 출간했던 『그리스 귀신 죽이기』를 보완한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나 그것에 토대를 둔 서양의 학문과 예술을 영원한 진리인 듯 섬겨온 비슷비슷한 국내 도서들에 딴죽을 거는 이 책이 신화로 상징되는 교만한 서구적 시각을 추방하는 데 적으나마 기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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