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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경계 사유와 서사의 윤리 : 한국문학과 이주
탈경계 사유와 서사의 윤리 : 한국문학과 이주 / 연남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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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경계 사유와 서사의 윤리 : 한국문학과 이주
자료유형  
 동서단행본
ISBN  
9791158902490 93810 : \26000
DDC  
811.09
청구기호  
811.09 ㅇ254ㅌ
저자명  
연남경(延南京) , 1975-
서명/저자  
탈경계 사유와 서사의 윤리 : 한국문학과 이주 / 연남경 지음.
발행사항  
서울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2017.
형태사항  
373 p. ; 23 cm.
총서명  
이화학술총서
서지주기  
참고문헌(p. 349-367)과 색인수록
전자적 위치 및 접속  
 원문정보보기
Control Number  
bwcl:106415
책소개  
2016년 말 통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은 2백만여 명으로, 최근 5년간 매년 9%가 넘는 가파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구 곳곳의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실제 자본과 노동은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어 정주와 이주의 규모 또한 점차 늘고 있다. 이 책은 이렇듯 글로벌 시대를 맞아 특히 한국에서 비약적으로 경험되고 있는 이주의 문제가 최근의 한국소설에서 어떻게 다뤄지는지를 연구한다.
이주는 한국문학을 관통하는 중요한 역사적 현상이기도 하다. 냉전체제에서 비롯된 한국전쟁과 분단으로 인해 생겨난 수많은 실향민과 중국 조선족 동포, 이주노동자, 탈북자 등에서 알 수 있듯 이주는 한국역사의 격변기와 궤를 같이하며 한국문학의 중요한 변화들을 추동했다. 이 책은 최인훈으로 시작해 이청준, 박범신 등 주요 작가들뿐 아니라 김학철과 같은 조선족 작가, 김유경, 김혜숙, 최진이 등 탈북 여성작가, 그리고 조해진과 최은영 등 최근 작가들의 작품에서 이주라는 사건이 그려지는 양상을 꼼꼼히 추적한다. 이주로 인해 격변하는 인간 정체성과 새로운 주체의 모습을 살펴보고, 이방인의 존재가 어떻게 재현되는지를 여러 각도에서 분석한다.
작품 속 인물들은 국경을 넘고, 경계에 위치함으로써 기존 체제의 한계를 드러내며 정당성을 의심하게 한다. 새로운 세계적 무질서의 시대에 이주문학의 탈경계 사유는 체제에 편입되지 않으려는 문학의 근원적 상상력과 연결되며 갈등과 분쟁이 가속화되는 우리의 현재를 반성하게 한다. 또한 경계적 인물은 정주민과 이주민, 가해자와 피해자 등 이분법으로 나뉠 수 없는 나와 타자의 관계를 생각하게 하는 한편, 타인에게 먼저 말을 거는 발화 공동체의 당위를 이야기한다. 야만의 시대와 투쟁의 역사를 기억하고자 하는 기록으로서의 글쓰기, 고통스러운 외상 사건을 고발하고자 하는 증언이자 자기 증명의 시도로서의 서사는 서사 주체와 독자 간의 경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이렇듯 탈경계적 사유와 서사의 윤리는 독자로 하여금 전면적인 재사유를 촉구하며 양극화와 분쟁이 가속화되는 오늘날 더불어 사는 공동체로서의 지구촌을 추구하게 한다. 그것이 이 책이 말하는 문학의 윤리이자 한국문학의 존재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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