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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평의 기적
저자 : 정남구
출판사 : 리더스북
출판년 : 2005
ISBN : 8901051370
책소개
여름이면 수십 마리의 제비 떼를 보고, 첫눈이 올 때까지 남아 있기를 바라며 조심스럽고 간절하게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였던 때가 있었다. 고구마가 꽃을 피운다는 사실, 옛날엔 독버섯인 파리버섯으로 파리를 잡았다는 사실, 호박은 애초 씨를 먹는 작물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지난 해 봄부터 <한겨레 21>에 ‘정남구 기자의 주말농장’이란 이름으로 연재했던 글을 모은 책으로, 시골출신인 지은이가 들과 숲에서 배운 삶을 토대로 자연과 함께하는 우리네 사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른들에게 들었던 옛날이야기부터 바쁜 일상에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의 추억, 새롭게 접하는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식물 이야기, 주말농장이 보편화되면서 지을수록 궁금하고 즐거움을 선사하는 농사이야기까지 우리 삶과 함께하는 자연을 이야기하고 있다.
목차
1장 자연 속의 추억은 다 아름답다
내 손톱 위의 봉숭아
호박꽃이여, 아름다움이여!
개똥참외도 가꿀 탓이더라
자연이 선물해준 장난감들
야생의 사철 먹을거리
상수리나무 아래의 소꿉놀이
반갑다, 제비야
여름방학 숙제와 매미 잡기
눈 내린 들판의 추억
고구마꽃을 보고 싶다
목화밭에서 부르는 노래
까마중을 잊지 못하는 촌놈
내 마음의 연을 날리다
달콤한 추억, 단수수
옥수수 하모니카를 불다
행운의 네잎 클로버 찾기
2장 소박한 도시 농부로 살아가다
촌놈, 도시 농부 되다
지금은 봄망초가 예쁜 계절
작은 텃밭, 다섯 평의 기적
씨앗들은 저마다 꿈을 꾼다
식목일에 첫 파종을 하다
언제나 소풍가는 마음으로
흙에서 나오는 따뜻한 마음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속이 차지 않은 배추라 할지라도
직접 키워봐야 제대로 알지
게으른 농사꾼의 김매기
나팔꽃 덩굴의 진실
감자 캐러 갑니다
어렵지만 욕심나는 고추농사
작두콩이 싹을 틔우는 그날까지
농사지을 거리에 대한 걱정
3장 세상에 쓸모없는 식물은 없다
푸른 명아주로 만든 지팡이
버섯으로 파리를 잡는 지혜
약이 되는 풀과 나무들
자연으로 만드는 빗자루
천연염료의 황홀한 유혹
겨울철 별미, 우거지와 시래기
영혼까지 함께하는 나무들
늙은 호박은 참 쓸모가 많다
토종민들레로 김치를 담그면
겨울 밭의 운치, 수숫대
고소한 참기름, 향긋한 들기름
요모조모 쓸모도 많은 수세미외
여름철 건강음료, 미숫가루
재활용의 진수, 비누 만들기
천연 인슐린으로 각광받는 뚱딴지
노란 유채로 기름을 짜다
수박껍질 장아찌를 담그다
4장 어울려 사는 세상을 만나다
소박한 아름다움과의 교감
어머니가 기억하는 보릿고개
우리네 채식 습관과 쌈거리
민초들이 만들어낸 꽃나무 이야기
밉지 않은 철부지들
대마초에 대한 온정적 간섭
빈센트 반 고흐와 해바라기
이삭을 남겨놓아야 하는 이유
꽃과 나무에도 등급이 있다?
무엇으로 식물을 채워줄까
민중과 더불어 사는 꽃
재미있는 화투짝 이야기
대통령 한 달 월급이 876가마
어울려 살아가는 더부살이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