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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조선 후기 중인계층은 나말여초의 육두품과 여말선초의 향리층에 비견된다. 서얼, 기술직 중인, 서리 등으로 구성되는 중인층은 양반사대부 문화와 구별되는 개성적인 중인문화를 일궈냈다. 저자는 중인들의 위항문학 운동이 18세기 영정시대 탕평정책으로의 산물이며 중인 신분상승 운동의 일환으로 전개되었음을 검증하고 있다. 특히 조선말기에 이르러 중인층이 선진문화를 수용하면서 초기 개화운동의 전위대로 활약했음을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서원시사’ ‘비연시사’ ‘직하시사’ ‘육교시사’ 등 시사(詩社·시모임)를 통해 위항시인들의 교유관계를 살피고 대표적 위항시인인 조희룡의 시서화론을 고찰했다.

목차

머리말
총론 11

Ⅰ. 조선후기 위항문학(委巷文學)
1. 조선후기의 중인 신분(中人身分) 28
1) 중인 신분에 대한 당대인의 인식 28
2) 중인계층의 상승 노력 33
2. 위항문학운동(委巷文學運動) 51
1) 시사(詩社)의 결성 51
2) 시집(詩集)의 발간 73

Ⅱ. 시사(詩社)를 통해서 본 조선말기 중인층
1. 위항시사(委巷詩社)의 전통과 맥락 82
1) 위항시사(委巷詩社)의 전승과 인적(人的) 맥락 82
2) 위항시인(委巷詩人)에 대한 기록의 검토 97
2. 육교시사(六橋詩社)와 중인층(中人層)의 활동 116
1) 육교시사(六橋詩社)의 구성 116
2) 육교시사(六橋詩社) 시인 및 중인층의 역할 128

Ⅲ. 조선후기 기술직중인(技術職中人)
1. 기술직중인의 분화 현상 145
2. 기술직중인의 의식 변화 154
3. 기술직중인의 통청운동(通淸運動) 163

Ⅳ. 위항시인 조희룡의 시서화론(詩書畵論)
1. 조희룡의 생애 179
2. 조희룡의 시론(詩論) 188
3. 조희룡의 서론(書論) 196
4. 조희룡의 화론(畵論) 202

Ⅴ. 19세기초 중인문학의 새로운 결집 형태
1. 옥계시사(玉溪詩社)의 전통 211
2. 새로운 위항시집(委巷詩集)《계사유타(溪社遺唾)》 218
3. 편찬 경위와 인적 사항(人的 事項) 224

Ⅵ. 정조대 옥계시사(玉溪詩社)의 결사와 진경시화(眞景詩畵)
1. 옥계시사의 결성과 규약 237
2. 옥계시사 동인(同人)의 인적 사항(人的 事項) 244
3. 옥계시사의 진경시화작품(眞景詩畵作品)(1) 255
4. 옥계시사의 진경시화작품(眞景詩畵作品)(2)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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