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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즘과 폭력
저자 : 메를로 퐁티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출판년 : 2004
ISBN : 8932015406
책소개
이 책은 서양 현상학의 독보적 존재이자 20세기 초 스탈린 혹은 구소련 내 문제를 냉철하게 바라본 서유럽의 지성인 메를로-퐁티(1908~1961)가―1950년 한국전쟁 발발 직전까지 견지(堅持)하고 있던─자신의 공산주의 정치 철학을 담은 본격 정치 평론서이다.
그의 사상적 동반자였던 사르트르와 함께 잡지 『현대Les Temps Modernes』를 창간(1945년 10월)한 후, 당시 지식인들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공산주의의 문제’를 포함해 예술·문학·윤리학 등에 관한 에세이를 연재했던 메를로-퐁티는, 이들 에세이 중에서 공산주의에 관한 글들만을 따로 모아 수정·보완을 거쳐 이 책 『휴머니즘과 폭력―공산주의 문제에 대한 에세이Humanisme et Terreur―Essai sur le probleme Communiste』(1947년)를 발표했다.
발표 당시 제목만큼이나 ‘폭력적’이랄 만한 도덕적 비난을 불러일으켰던 이 책은 부제에서 직접 밝히고 있듯이, 일련의 역사적 사건들―소비에트 정권, 모스크바 재판과 부하린의 숙청, 트로츠키의 암살, 아서 쾨슬러의 소설 『한낮의 어둠』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과 논박, 20세기 초 서유럽을 휩쓴 레지스탕스와 대독일 부역자 문제―을 중심으로 ‘폭력의 혁명적 분위기’ 안에서 공산주의의 문제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끌어내고자 했다. 당시 서유럽 지식인들 가운데 초미의 관심사로 격렬한 논쟁을 촉발시킨 이러한 메를로-퐁티의 글들은 “역사로부터 보호될 필요 없이 역사 안에서 살아 숨쉬는 마르크스주의적 사상”에 대한 그만의 예리하고 창조적인 해석을 내리고 있다.
목차
옮긴이 서문
서문
제1부 폭력
제1장 쾨슬러의 딜레마
제2장 부하린과 역사의 애매성
제3장 트로츠키의 이성주의
제2부 휴머니즘적 시각
제1장 프롤레타리아에서 인민 위원으로
제2장 구도자와 프롤레타리아
결론
옮긴이 해제
한국어판 발문_정화열(미국 모라비언 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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