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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정치
저자 : 권귀숙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출판년 : 2006
ISBN : 893201714X
책소개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기억을 넘어 정치적·문화적 산물로서의 기억에 관한 탐구
한 집단 또는 사회가 기억을 통해 과거를 재구성하는 과정과 그 결과에 대해 연구. 제주도에 거주하며 지역 주민들의 일상과 역사에 관한 연구를 계속해온 저자가 최근 사회학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억 이론’에 바탕을 두고 제주 4·3 사건을 분석하면서 개인적이고 주관적으로만 여겨지는 기억이 정치적·문화적 산물임을 자세히 밝혀나가는 책이다. 지금까지 다루어지지 않았던 체험자들의 사회적 기억을 중심으로 그들이 어떻게 4·3을 바라보며, 어떤 기억을 강조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
즉 생존자의 기억을 통하여 제주 4·3의 진상을 재조명하거나 4·3 사건을 재해석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제까지 밝혀진 진상, 공식 기록, 또는 지배 담론에 가려 드러나지 않았던 보통 사람들의 4·3을 이해해보려는 시도이다. 또 이러한 기억들이 4·3을 체험하지 않은 세대에게 어떻게 전수되고 받아들여지는지 분석하여 우리 사회에서 역사적 사실에 관한 기억들이 어떤 방식으로 전해지고 영향력을 미치는지 짐작할 수 있도록 해준다. 더불어 국가 권력에 의해 억압되었던 기억들이 영상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지는 과정과 영상에 드러나는 남녀의 이미지를 분석함으로써 문화적 재현물이 어떻게 우리의 기억에 개입하는지까지 연구의 폭을 넓히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기억의 정치
제1장 대량학살과 기억
I. 개념 정의
II. 기억의 정치
III. 대량학살의 기억: 억압과 저항
IV. 기억과 문화적 재현
V. 제주 4·3 사건의 기억
제2장 4·3의 사회적 기억
I. 4·3 생존자의 기억
II. 사회적 기억과 증언: 이론적 논의
III. 4·3의 라쇼몬
IV. 다양한 대중 담론들
제2부 대량학살 과정
제3장 대량학살의 사회심리
I. 왜 민간인을 학살하는가
II. ‘그들’은 누구인가: 경계짓기
III. ‘그들’을 어떻게 처벌하고 보복하는가: 문화적 조건
IV. 왜 대량학살이 빚어졌는가: 폭력의 상승 작용
제3부 후체험 세대의 기억
제4장 세대 간 기억 전수
I. 후체험 세대의 4·3
II. 기억의 전수 이론 및 기존 연구
III. 연구 방법
IV. 기억의 전수 경로
V. 기억의 전수 내용
VI. 4·3 기억의 재구성
VII. 세대 간 기억 변화
제5장 기억의 재구성 과정
I. 기억과 사회
II. ‘기억의 사회성’ 가설 및 연구 방법
III. 후체험 세대의 기억 유형
IV. 기억 재구성 과정과 사회집단
V. 4·3의 역사화 과정
제4부 기억과 문화적 재현
제6장 대항기억과 영상
I. 대항기억의 재현
II. 재현 이론과 분석 방법
III. TV 다큐멘터리의 담론 변화
IV. 독립영화의 담론 변화
V. 4·3의 재현과 담론의 시대적 경향
제7장 대량학살의 기억과 젠더 이미지
I. 전쟁과 젠더 이미지
II. 젠더 이미지론 및 연구 방법
III. 이미지와 기호
IV. 스토리 구성
V. 4·3의 영상 재현과 젠더 이미지
부록 1. 4·3 영상 감독, PD 및 취재기자 면담 내용 요약
부록 2. 제주 4·3 TV 다큐멘터리 요약
부록 3. 4·3 독립영화 요약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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