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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 만에 읽는 명화의 수수께끼
저자 : 긴 시로
출판사 : 현암사
출판년 : 1998
ISBN : 8932309329
책소개
13세기의 조토에서부터 20세기의 뒤샹까지 서양미술사를 얘기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25인의 미술작품을 심리적, 역사적 시각으로 살핀 책. 심리적이라고는 하나 일반인이 읽기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 쉽게 쓰여진 책이다. 이 책의 목적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미술작품을 우리에게 친숙한 문화로서 전달한다는 점이며 작품 속의 에피소드를 쉬운 언어로 제시하고 있다.
목차
-쿠르베는 그 뒤 어떻게 됐나요?
-얼마 동안 활개 치고 다녔지. 젊은 화가가 모여 있는 교실에 물의 황소를 끌고 들어사서 리얼리즘 강의를 하는가 하면, 여성의 은밀한 부분만을 극명하게 묘사해 놓고 '세계의 기원'이라는 제독을 붙이기도 했대. 한바탕 떠들섹하게 벌이긴 했던 모양이야. 그런데 충격적으로 보이던 쿠르베의 그림도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시들해졌지. 그의 그림이 새롭다는 것은 주제가 새롭다는 얘기지 수법이 새로운 멋은 아니었어. 즉 주제만 추하지 않으면 전통적이었을 뿐이니까. 어찌 되었든 쿠르베가 51세 되던 1870년에 운명의 갈림길이 찾아왔어. 정부가 쿠르베에게 레종 도뇌르 훈장을 달아 주겠다고 했는데 쿠르베가 거부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