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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예부터 우리 민족은 ‘백의민족’이라 불릴 만큼 흰색을 우리 고유의 색으로 여겨 왔지만, 조선백자와 같은 소박하고 은은한 아름다움이 전부는 아니다. 거침없이 붉고 푸른 단청에서 다채로운 색채의 아름다움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한국의 단청은 2천년 역사 속에서 고분, 공예품, 건축물 등에 다양하게 그려졌으며 회화와 같이 시대적 변천 과정을 거치며 예술적 창조력을 발휘해 왔다.

이 책은 2천년 한국 미술의 기틀, 단청의 그 빛나는 색채 예술의 세계로 안내한다. 단청을 널리 알려 한국 색채 미술의 자긍심을 높이고, 단청의 아름다운 무늬와 색채를 다양한 미술 장르나 생활기기·공예품·의복 등에 폭넓게 활용하고자 한다.

또한 이 책은 평생 단청을 위하여 전국을 누비고 다닌 장인의 흔적과 자취, 그리고 장인 정신을 고스란히 담았다. 우리 단청의 산 역사 한석성. 장인으로서의 외길 인생과 섬세한 필력 속에 이 땅의 모든 색이 녹아들어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는 창조적인 단청으로 꽃피었다. 장엄하게 펼쳐진, 한석성 명장의 그 깊고 넓은 단청 세계를 통해 살아 숨쉬는 한국의 단청을 배울 수 있다.

목차

머리말
한석성의 생애
한석성의 단청

한국의 색, 단청 이야기
1. 고대로부터의 색, 단청의 역사
2. 건물의 품격, 단청의 종류
3. 오색찬란, 단청의 빛
4. 문화의 숨결, 단청의 무늬
5. 운필의 묘, 단청의 시공

한석성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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