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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받는 오리엔탈리즘
저자 : 에드워드 W. 사이드
출판사 : 김영사
출판년 : 2001
ISBN : 8934908262
책소개
이 책은 다소 특별하게 태어났다. 국내 출판사에서 미국 테러 사태에 대한 에드워드 사이드의 글을 모아서 본인에게 출판을 제안한 것이다. 그 결과 이번 미국 테러 사태에 대한 에드워드 사이드의 저서로 세계 최초이며 유일한 것이 되었다.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이, 에드워드 사이드는 생존해 있는 사상가 중에서 가장 저명한 사람 중의 하나이다. 그는 이미 1978년에 『오리엔탈리즘』을 출간하여 서구 중심주의와 제국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번 책에서 사이드는 테러 사건의 원인과 배경을 진단하고, 아랍 문제에 대한 지식인들의 편견과 독선을 지적하였으며 진정한 지식인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제시한다. 특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V.S.네이폴의 비겁성과 저명한 칼럼니스트 토마스 프리드만을 직설적으로 비판하고 있어 흥미롭다. 또 미국 사회에 반(反)아랍-친(親)이스라엘 편견을 조장해온 시오니즘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9.11 테러사건의 직·간접적 원인이 된 이스라엘과 아랍의 뿌리깊은 갈등의 문제점과 양측의 평화공존 가능성을 모색한다.
5부에 실린 두 편의 글은 에드워드 사이드의 인간적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사이드의 독백 - 나는 왜 투쟁하는가?'는 1998년 잡지 Zmagazin에 기고한 것으로, 문지방에 낀 사람처럼 여기에도 속하지 못하고 저기에도 속하지 못하며 살아 온 저자의 내면 세계를 우수어린 에세이로 표현한 것이고, '사이드와의 인터뷰 - 폭력의 악순환, 그 해결책은 무엇인가?'는 2001년 11월 11일에 있었던 그야말로 따끈따끈한 인터뷰로서, 왜 자신이 서구 사회의 위선을 그토록 신랄하게 비판하는지 고백하고 있다.
목차
편역자의 글
서문
1부 무지의 충돌
테러와 미국의 무지
헌팅턴의 오류를 비판한다
끝이 없는 폭력의 뫼비우스 띠
'헌팅턴류(類) 지식인'을 또다시 비판한다
2부 지식인의 일탈
노벨문학상을 받은 네이폴의 비겁 비판
프리드먼과 미국 언론 비판
진정한 지식인의 역할
지식인의 배반 - 코소보 사태에서의 교훈
3부 시오니즘과 이스라엘의 도발
아랍을 짓밟는 미국의 시오니즘
미국을 선동하는 시오니즘
이스라엘의 도발과 아라파트의 무능
더욱 깊어만 가는 비극
4부 되살아나는 과거의 망령
아직도 활개치는 조지 오웰의 <1984> 유령
이스라엘은 어디로 가는가?
도그마의 함정
머나먼 화해 공존의 길
5부 탈(脫) 오리엔탈리즘을 위해
사이드와의 인터뷰 - 폭력의 악순환, 그 해결책은 무엇인가?
사이드의 독백 - 나는 왜 투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