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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수십 개의 세계적인 명화들과 함께 인간의 치장욕망과 아름다움에 대한 시대적, 문화적 의미를 다채롭게 엮은 미학에세이로, 화장술과 화장품의 역사로부터 시작하여 여성의 머리 모양, 체모, 목욕, 향수, 여성의 몸 등 아름다움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과 그 미의 역사가 전개된다.

각 시대마다 미의 기준과 유행은 달랐지만 그것을 따르는 큰 틀은 변하지 않았다. 르네상스 시대에 노스트라다무스는 주근깨를 없애주는 마법사 혼합물을 권했는데, 우유 2파인트에 살무사 한 마리를 넣고 황산염 1온스를 섞어 만든 것이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매일 아침 바다 소금을 넣어 달인 탕약에 야생 백리 향, 월계수 잎, 마욜라나(꽃박하), 겨와 아몬드 가루를 섞어 목욕하였다. 이 아름다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은 아름다움을 향한 인간의 갈망은 개인적 차원의 만족을 넘어 사회를 읽는 문화적 코드임을 알 수 있게 함으로써 아름다움이라는 그 매혹의 세계에 대해 좀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게 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화장술의 역사 - 진한 화장에서 자연스러운 화장으로
동물의 배설물로 만든 크림 - 신비의 혼합물에서 기능성 화장품까지
머리 위 소극장, 그 안에 쌓이는 때 - 여성의 머리 모양에 관한 모든 것
우아한 미소 뒤에 가려진 체모 이야기 - 체모를 용인하고 기르고 숭배하기
마법의 발톱 또는 순결한 손 - 꿀 바른 장갑에서 메니큐어까지
은밀한 목욕이야기 - 조이는 코르셋에서 증기 목욕탕의 쇠퇴까지
향기는 유혹을 몰고 온다 - 향수의 어제와 오늘
하늘이 주신 실루엣, 여성의 몸

주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