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본문
Powered by NAVER OpenAPI
-
달려라, 스미시
저자 : 론 맥러티
출판사 : 김영사
출판년 : 2005
ISBN : 8934919485
책소개
‘좋은 책은 끝까지 읽기가 싫었다. 그런 책은 한동안 나를 내 삶에서 벗어나게 하고 책 속의 삶으로 빠져들게 한다.’ 이 책의 주인공 스미시의 독백이다.
친구도 없이 술과 담배에 절어 사는 127킬로그램의 스미시 이드. 세상에 대한 현실감 없이 밤마다 공허함을 달래기 위해 맥주와 계란 피클을 먹고 뚱뚱해진 중년 남자다. 스스로를 ‘뚱보 얼간이’라고 말하는 주인공 스미시는, 미국 로드아일랜드의 한 액션피겨 장난감 공장에서 일하는 품질 관리자다.
어느 날 갑자기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같은 날 정신병을 앓다가 집을 나간 누나의 시신을 찾았다는 편지를 받게 된다. 하루아침에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을 당한 그가 선택한 것은 미 동부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의 자전거 여행이다. 그 길에서 스미시는 영적 간음을 고백하는 신부, 에이즈로 죽어가는 동성애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의사, 길에다 새를 그리는 괴짜 여류화가, 주먹을 날리고 총부터 쏘는 경찰 등 최고와 최악의 인간들을 만난다. 또한 하반신이 마비된 옆집 소녀 노마와 전화로 사랑을 나누며 자아를 찾는다. 그들의 대화는 달콤하면서 계시적이고 삶에 대한 새로운 통찰이 묻어난다.
자전거 여행을 하는 동안 스미시는 체중이 엄청나게 줄고 고통은 자신의 가족에만 있지 않음을 깨닫는다. 여행을 통해 그는 자신처럼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껴안고 있다.
목차
『달려라, 스미시』는 1988년 부모님을 교통사고로 잃고 쓰기 시작한 작품이다. 1971년 군대에서 제대한 론 맥러티는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연기활동에서 재능을 꽃피웠다. 〈섹스 앤 더 시티 Sex and the City〉〈뉴욕 특수 수사대 Law&Order〉등 수많은 TV 드라마와 영화, 연극에 출연한 배우이자 극작가인 그는 배우라는 직업이 소설 속의 등장인물을 묘사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매력적이고 사교적이며 호기심이 강한 론 맥러티는 30여년 전 작가가 되려는 꿈을 안고 뉴욕에 정착해 지금까지 44편의 극본과 10편의 소설을 집필했다. 현재 여배우이자 아내인 케이트 스키너와 함께 뉴욕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