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본문
Powered by NAVER OpenAPI
-
저문 강에 삽을 씻고
저자 : 정희성
출판사 : 창비(창작과비평사)
출판년 : 1978
ISBN : 893642016X
책소개
‘이곳에 살기 위하여’ 시인만의 자리, 지식인의 위치에서 떠나 이 시대의 모든 고난받는 사람들의 삶 속으로 자신의 삶을 확대해온 젊은 시인 정희성의 시집. 그의 언어는 한치의 빈틈도 없으며 날카로운 긴장과 진실로 가득 차 있다. * 제1회 김수영문학상 수상.
목차
제1부
석탄
겨울꽃
어머니, 그 사슴은 어찌 되었을까요
그 짐승의 마지막 눈초리가
쇠를 치면서
새벽이 오기까지는
저문 강에 삽을 씻고
질네야
이곳에 살기 위하여
보리
어두운 지하도 입구에 서서
쥐불
이제 내 말은
휴전선에서
물구나무서기
언 땅을 파며
아버님 말씀
친구여 네가 시를 쓸 때
들리는 말로는
언제고 한번은 오고야 말
어부사(漁夫詞)
제2부
길을 걸으며
열쇠
하늘을 보다 잠든 날은
화전
꿈
저 산이 날더러
이 봄의 노래
비 오는 날
김씨
진달래
눈을 퍼내며
맨주먹
너를 부르마
불을 지피며
돌
답청(踏靑)
얼은 강을 건너며
노천
병상에서
제3부
불망기
4월에
넋 청(請)
추석달
항아리
제망령가(祭亡靈歌)
매헌(梅軒) 옛집에 들어
산
백씨의 뼈 1
그대 무덤 곁에서
여기 타오르는 빛의 성전(聖殿)이
숲
비무장지대
바늘귀를 꿰면서
발문/김종철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