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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
저자 : 편집부
출판사 : 대원사
출판년 : 1999
ISBN : 8936901060
책소개
옹기는 오지그릇과 질그릇을 합하여 이르는 말이다. 오지그릇은 번조로 구워 낸 그릇이고, 질그릇은 불완전 환원 번조로 구워낸 것으로 습도를 조절하고 청정 작용을 하는 그릇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 민족 특유의 그릇인 옹기의 다양한 종류와 역사를 살피고 현대에 이르러 설자리를 잃고 있는 옹기가 나아갈 길을 조명해 본다.
목차
이와 같은 현상은 아파트 건축 문화와 연유옹기 그릇의 등장으로 옹기 수요의 감소, 싼값의 합성 화공 수지 공업의 발달로 인한 플라스틱 용기의 출현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 내려온 옹기점은 몰락을 가져오게 되었다. 더욱 심각한 일은 현대 여성들이 재래 잿물 유약보다 유색을 입힌 옹기를 선호하여 위생에 위협을 주는 연유색이 만연되고, 이런 이유로 정통성을 잃어가고 있다. 또한 전국토가 하루 문화권으로 바뀜에 따라 각 지역의 독특한 옹기 모양이 특징없는 서울 지역 옹기 모양으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와 같이 심각한 상황 속에 전통적인 수제 옹기는 점차 사라지는 한편 옹기 제조 분야에 있어석고형틀에 의한 질이 질박한 옹기 성형과 저화도에 용해되는 연유인 광명단 사용으로 더욱 강도가 낮은 옹기의 출현을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