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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속 사진첩에서 꺼낸 이 한 장의 사진
저자 : 공선옥
출판사 : 샘터사
출판년 : 2004
ISBN : 8946414626
책소개
사람은 누구나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있다. 빛바랜 사진은 그 아름다움 추억 속으로 우리를 이끌어주는 환상의 통로다. 사진이 전해주는 아름다움은 결코 행복이나 기쁨으로만 이루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옛 사진 속에서 사람은 저마다 핍진하고 외롭고 격한 고통을 견디며 서 있다. 당시에는 아프고 서럽던 것들이 시간이 많이 흘러 돌이켜보면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서 있는 것을 우리는 발견한다.
이미 고희를 훌쩍 넘긴 천의무봉의 작가 박완서는, 어린 손주와 동화책을 보며 망중한을 즐기는 사진을 보내왔다. 그 사진 속에서 우리는 견결하고 엄숙한 대작가의 모습보다는 친근하고 자애로운 한 손주의 할머니를 발견한다. 박완서는 손녀에게 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는 일화를 고백한다. 소설가 박범신의 사진 또한 심금을 울린다. 박범신은 어머니의 회갑연에 모인 가족사진을 보내왔다. 사진 속의 박범신은 20대 후반, 열혈청년의 모습이다. 그 사진에는 지금은 죽고 없는 막내누이도 들어 있다. 박범신은 영민했던 막내누이에 대한 추억을 차분하게 털어놓는다. 애이불비의 감동이 몰려든다. 시인 박형준은 고향집의 해당화 앞에서 찍은 노모 사진을 소개한다. 늦도록 타관에서 혼자 생활하는 아들 걱정에 주름골이 깊어진 노모 앞에서 젊은 시인은 표현할 수 없었던 지극하고 절절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목차
1부 그리운 유년, 그리고 학창시절
공선옥, 김별아, 안도현, 윤대녕, 윤후명, 이만교, 이혜경, 정길연, 채호기, 하성란
2부 성장의 고통, 그리고 나의 가족
박범신, 박완서, 박철, 박형준, 신현림, 오수연, 이명랑, 조은, 최인호
3부 내 곁에 왔던 사람과 풍경들
구효서, 권지예, 김경미, 김도연, 김용택, 박상우, 이승하, 이청준, 이호철, 천양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