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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는 즐거움
저자 : 법정(法頂)
출판사 : 샘터사
출판년 : 2004
ISBN : 8946414707
책소개
『오두막 편지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신작 산문집.
법정 스님을 얼마전에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와 길상사의 회주 등 모든 직함을 벗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삶과 침묵을 선언하셨다. 존재에 대한 성찰을 위해 끝없이 정진하는 진정한 수도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이 책은 홀로사는 즐거움을 말하지만 결국 홀로 있는 것은 함께 있는 것임을 설파하는 책이다.
목차
1. 산중에서 세월을 잊다
산방에 비친 달빛에 잠이 깨어/ 오늘 하루 내 살림살이 / 홀로 사는 즐거움 / 당신은 행복한가 / 꽃에게서 들으라 / 아무것도 갖지 않은 자의 부/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긴다 / 대나무 옮겨 심은 날/ 산중에서 세월을 잊다/ 걷기 예찬
2. 행복은 어디 있는가
물 흐르고 꽃 피어난다/ 꾀꼬리 노래를 들으며/ 행복은 어디 있는가 / 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주는 것들/ 이 여름의 정취/ 나의 겨울나기/ 그곳에서 그렇게 산다 / 나무 이야기 / 산중에 내리는 눈
3. 빈 그릇으로 명상하다
그대는 지금 어느 곳에 있는가-정채봉을 기리며/ 빈 그릇으로 명상하다/ 자신의 집을 갖지 않은 사람/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말라/ 산 너머 사는 노승/ 영혼에는 무엇이 필요한가/ 봄은 가도 꽃은 남고/ 내 그림자에게
4. 다시 산으로 돌아가며
천지간에 꽃이다/ 감옥이 곧 선방/ 다시 산으로 돌아가며/ 무말랭이를 말리면서/ 토끼풀을 뽑아든 아이/ 생활의 규칙/ 겨울 가고 봄이 오니/ 산자두를 줍다/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 세상이 크게 변하고 있다/ 인간 부재의 시대/ 나무종이보살/ 삶의 종점에서 남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