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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것들에 대하여
저자 : 조은
출판사 : 샘터사
출판년 : 2004
ISBN : 8946414863
책소개
이 책은 조은 시인이 최민식 선생의 사진 수백 컷을 세심하게 살펴서 고른 사진 97장을 시심어린 눈으로 읽어 내려가며 쓴 글을 해당 사진과 함께 엮은 책이다. 최민식 선생의 사진과 조은 시인의 글은 서로 유기적으로 섞여 교감하고 이해하며 한 편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조은 시인은 13컷에서 15컷으로 이루어진 각 장 안에, 최민식 선생의 사진이 펼쳐놓는 우리 삶의 아스라한 풍경들 속에서 한 편의 정갈한 이야기를 실을 뽑듯이 길어 올린다. 그 글 속에는 사진과 교감하는 동안 시인 자신이 체득한 삶과 죽음에 대한 외경심, 산다는 것의 의미, 소외 받은 이웃의 현저한 슬픔과 지난함 등이 여실한 생명력으로 살아 있다.
목차
1928년 황해도 연안에서 태어났고 일본을 거쳐 부산에 정착했다. 선생의 카메라 워크는 늘 '인간'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걸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헐벗고 가난한 사람을 앵글 속에 포착하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의 작품들이 극빈층을 놀랍도록 선명하게 묘사했기 때문에 한때 독재정권으로부터 작품을 압수당하는 등의 탄압을 받은 일화는 유명하다. 지금까지 기념비적인 사진집 '인간' 시리즈를 열두 권 펴냈고 『종이거울 속의 슬픈 얼굴』 『리얼리즘 사진의 사상』 외 많은 저서를 출간했다. 국내보다는 외국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그는 영국 『사진연감(Photography Year Book』에 사진이 수록되고 ‘스타 사진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세한 작가 정보는 최민식 홈페이지 참조 http://human-photo.com 이 홈페이지는 최민식 선생의 작품세계를 흠모하는 젊은이들이 만들어놓은 것이며, 최민식 선생의 정서는 평생 발품을 팔고 필름카메라로 작업하는 데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아날로그의 물성에 깊이 맞닿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