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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곳에서 사랑을 배웠다
저자 : 정희재
출판사 : 샘터사
출판년 : 2006
ISBN : 8946415398
책소개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그러나 가장 지혜로운 사람들
_ 마음을 치유하는 이야기
인도의 티베트인 정착촌 어린이들은 길가에 작은 돌멩이로 담장을 만들어 놓는다. 혹시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르고 개미들을 밟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찮게 여기는 미물들도 언젠가 한 때는 나의 어머니였다고 믿기에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심지어 자신들의 조국을 무력으로 짓밟은 중국 정부의 잘못을 위해서도 기도한다. 이러한 티베트인들과의 만남은 크고 작은 인생의 상처로 좌절한 한 여행자를 바꿔 놓았다. 티베트인들과 온 가슴으로 껴안은 만남이 있은 뒤 저자의 마음속 ‘얼음가시’에 균열이 왔기 때문이다.
티베트에 가족을 두고 고아 아닌 고아의 삶을 살아가는 티베트 아이들, 히말라야 탈출 길에 죽은 동포를 두고 떠나 온 아픔을 잊지 못하는 직메, 출구 없는 망명자의 삶과 외로움에 지쳐 불교에서 금하는 자살을 택한 젊은이 된둡 켈상, 자신도 망명자 처지이면서 가난한 인도인을 돕는 잠빠, 라싸에서 한 칸의 방이라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최선의 독립운동이라고 말하는 다와, 사원에 몰래 달라이 라마 사진을 간직한 승려 롭상……. 이들의 가슴 저린 사연에 공감하면서 저자는 마음 속 얼음가시가 스르르 녹는 치유를 체험한다.
목차
무엇이 세상을 이기는가
오래된 길로 나서다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사람들
너의 희망은 무엇이냐
무엇이 우리를 만나게 하는가
꿈에 나는 티베트에 있었네
지옥이 어디냐고 묻거든
달라이 라마의 눈물
스승이 있는 기쁨
화장터에서 잠들다
지구, 외로운 휴게소
행복은 드넓은 하늘 밑에 있다
인생의 어느 계절에
고향을 떠나 살아간다는 것
두 마리 물고기
별들은 길을 잃지 않는다
인도를 떠나다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우리는 몇 번이나 태어나는 걸까?
티베트, 세상 모든 바람이 모이는 곳
신성한 도시를 향한 모험
슬픈 티베트
바꼴 광장에서 만난 사람
티베트에서 달라이 라마를 만나다
포탈라, 내 마음속 궁전
티베트 박물관에서 길을 잃다
히말라야에서 만난 행복
늦으면 깊은 법이지요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내 생애 단 한 번의 모험
성스러운 산 카일라스로 떠나다
첫 번째 검문소를 만나다
티베트 운전사 따라와 함께 한 여행
두 번째 검문소를 만나다
행복을 묻는 이가 오거든
히말라야 고원에 갇히다
세상의 중심에 들어서던 날
야크와 함께 잠들다
죄를 씻어 주는 호수
티베트로 돌아온 다와 이야기
자학하는 자가 가는 길
생일에 절벽을 산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