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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기담
저자 : 전봉관
출판사 : 살림
출판년 : 2006
ISBN : 8952205405
책소개
살인 사건과 스캔들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일제 강점기라고 다를 수 없다. 이 책에는 당시 신문과 잡지에 10여 차례 이상 실린 4건의 살인 사건과 6건의 스캔들이 있다. 하나같이 근대 조선을 발칵 뒤집어 놓은 사건들이다.
하지만 더욱 흥미를 끄는 것은 사건 자체뿐만 아니라 그 전개 과정과 결말이다. '과학 수사의 일인자'라고 자부하던 일본 경찰은 마구잡이 수사를 벌이고, 조선인 하녀를 죽인 일본 여주인은 무죄 방면된다. 또한 '여 제자 정조 유린' 사건을 둘러싼 폭로전은 세간의 예측을 늘 벗어나고, 조선 최초의 스웨덴 경제학사는 '콩나물 장사'를 하다 죽어야 했다. 왜 이런 기괴한 일이 벌어진 것일까?
한국 근대 문화사 연구로 주목 받고 있는 전봉관 교수가 꼼꼼한 자료 조사와 풍부한 상상력으로 복원한 근대 조선의 속살!
목차
1부 근대 조선을 뒤흔든 미스터리 살인 사건
죽첨정 '단두유아'사건
대낮 경성 거리에 나뒹군 아이 머리, 그 23일간의 대소동
안동 가와카미 순사 살해 사건
참혹히 살해된 일본 순사, 붙잡힌 조선 청년들은 과연 범인인가
부산 마리아 참살 사건
난자당한 조선인 하녀, 싸늘히 웃음 짓는 일본 여주인
살인마교 백백교 사건
확인된 살인만 314건, 전 조선을 경악케 한 사교 집단의 최후
2부 근대 조선을 뒤흔든 스캔들
중앙보육학교 박희도 교장의 '여 제자 정조 유린' 사건
파렴치한 성추행인가, 악의적 무고인가? 불꽃 튀는 진실 게임
채무왕 윤택영 후작의 부채 수난기
순종 임금의 장인, 3백만 원 떼먹고 베이징으로 줄행랑
이인용 남작 집안 부부 싸움
이재극 남작의 백만금 유산을 둘러싼 음모와 암투
이화여전 안기영 교수의 '애정 도피 행각'
'사랑의 이름으로' 가정을 버린 위대한 예술가의 비루한 사생활
조선의 '노라' 박인덕 이혼 사건
'신여성 선두 주자'는 왜 남편과 자식을 버렸나
조선 최초의 스웨덴 경제학사 최영숙 애사哀史
명예와 사랑 버리고 조국 택한 인텔리 여성, 고국에 버림받고 가난으로 죽다
에필로그
사람 냄새 나는 인문학을 그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