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본문
Powered by NAVER OpenAPI
-
빈 방에 달빛들면
저자 : 송시열
출판사 : 학고재
출판년 : 2005
ISBN : 8956250359
책소개
『빈방에 달빛 들면』은 조선 선비들이 아내를 떠나보내며 지은 제문(祭文) 49편을 엮은 것이다. 광해군 때 호조판서를 지낸 황신은 자신을 보러 유배지에 들렀다가 죽은 아내를 그리며 죽어서도 한 무덤에 들어 갈 것이라 다짐한다. 형조판서를 지냈던 이시발은 병들어 누워 있는 아내를 두고 국경으로 사신 접대를 하러 가고 결국 반려자의 죽음을 지키지 못한 애통함을 토로하고 있다. 제문이라고 해서 딱딱하고 건조한 내용이 아니라 편지글처럼 다정한 목소리로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민족문화추진회편『한국문집총간』중에서 16세기에서 19세기까지 조선 선비의 글을 엄선했다. 49편의 글을 통해서 가까우면서도 낯선 조선시대의 생활사를 접할 수도 있다. 풍속화가 함께 편집되어 있어 읽는 감동과 보는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목차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 연수부를 수료하고, 도쿄대 법학부 법학정치학연구과에서 수학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한국학센터 객원연구원, 민족문화추진회 전문위원을 역임하고 한국항공대와 이화여대에 출강했다. 현재 한국학 중앙연구원 연구교수 겸 서봉한국학연구소 대표로 있으며, 저서로 『조선 후기의 정치사상』(지식산업사, 2002)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