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본문
Powered by NAVER OpenAPI
-
초자아
저자 : 프리실라 로스
출판사 : 이제이북스
출판년 : 2004
ISBN : 8956440565
책소개
리는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고 들킬 가능성이 전혀 없을 때조차도 대체로 법을 지킨다. 그런데 이와 같은 문명화된(혹은 사회화된) 행동은 어떻게 가능하게 된 것일까? 정신분석학에서는 그 답을 “초자아”에서 찾는다. 문명이 발전하고 유지될 수 있는 까닭은 인류가 유아기와 유년기를 통해 규칙을 어기면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 성향, 즉 초자아라고 불리는 이 비판적 대리자를 내면에 확립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초자아는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제재를 가한다. 내면에서 명령을 내리기도 하고, 이 내면의 소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에는 타인에게 대신 명령을 내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 비판적 대리자인 초자아는 어떤 과정을 통해서 우리 내면에 자리 잡는 것일까? 저자는 우울증 환자들의 사례와 유년기의 사건들, 특히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통해서 그 과정을 추적한다. 우울증 환자들은 대상의 부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 대상의 면모들을 내면화하고 동일화한다. 소년은 아버지 대신 어머니와 관계를 맺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은 후 부모가 제약하고 금지하는 것들을 대대적으로 내면화하고, 동일화한다. 이러한 내면화와 동일화가 아이의 무의식적 충동이나 부모에 대한 환상과 상호작용하여 초자아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초자아가 일상에서 발현되는 사례를 분석해 초자아의 위치를 알아보고, 초자아의 기원인 유년기의 사건들을 분석함으로써 초자아가 형성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동시에, 초자아로 인해 고통스러워 하는 우울증 환자들을 분석함으로써 내면의 심판자인 초자아의 실체를 보여 준다.
목차
들어가는 글
정신분석학적 이론에서 초자아가 차지하는 위치
초자아가 기분을 나쁘게만 한다면 무슨 유익이 있을까?
초자아를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내사와 동일화: 초자아의 형성 방식
초자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후계자
최근 정신분석학의 발달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