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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생태와 환경에 관해 발표한 칼럼과 에세이를 모아서 엮은 책이다. 이 책에 실린 29편은 개발과 발전이라는 미명 하에 자행되고 있는 환경 파괴의 현장을 고발하는 글을 비롯하여, 청계천 복원에 얽힌 이야기, 그리고 빈손으로 와서 아름다운 삶을 살다가 빈손으로 자연에 돌아간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연의 일부분으로서 자연에 동화되어 아름다운 삶을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와 작가 자신의 내면에 웅크리고 있는 슬픔과 기쁨이 군데군데 박혀 있어 읽는 이들은 ‘생태’라는 주제의 규격을 따르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작가가 천착해온 ‘생명’이라는 주제에 동화되게 될 것이다.

목차

1. 생명의 아품
무한유전의 생명
모순의 수용
신들이 사는 나라
멋에 대하여
천지에 충만한 생명의 소리
냉소와 장식

2. 생명의 문화
윤리와 정서
본성에 대한 공포
생명과 영혼의 율동으로서의 멋
문학과 환경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

3. 자본주의의 시간
자본주의의 시간
달맞이꽃과 백로
진실의 상자 묫 여는 일본
타성에 대한 두려움
처절한 희극
총체적 인식의 결여
일본인은 한국인에게 충고할 자격이 없다

4. 생명의 땅
지리산 - 그것은 어머니의 품이다
청계산은 복원 아닌 개발이었나
철거하되 보존을
한밤의 장대비 소리(에 수재를 생각하니)
우리 문학의 크나큰 산봉우리로
정 회장의 '낡은 구두 한 켤레'
빈손으로 와서 일해놓고 빈손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다시 희망으로
김옥길 선생님 영전에
다시 Q씨에게 1
다시 Q씨에게 2

작품해설 살아있음의 능동성과 피동성 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