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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국 역사에 기록된 최초의 여성 백악관 안보 보좌관. 조지 파월 국무장관에 이어 흑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외교 정책부에 올라간 인물.
콘돌리자 라이스(Condoleezza Rice). 그녀는 어린 시절을 미국 남부 지역 중에서도 혹독하게 인종 분리 정책이 시행되고, 인권 운동도 극렬한 앨라배마 버밍햄에서 보냈다. 그래서 흑인들만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과 그녀에게 주어진 교육의 기회가 자신을 일깨우는 원동력이 됐을지 모른다(대개 흑인들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백인 사회의 공격에 덜 노출되기 때문에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은 교육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한다). 교육과 사회적 성공을 추구하는 라이스, 레이 가(家)의 딸 콘디(후에 동료들은 본명보다 훨씬 발음이 쉽기 때문에 그녀를 이렇게 부른다)는 목사인 아버지를 닮아 헌신적이며, 독실한 신앙심도 자신을 지탱하는 큰 힘이 되었다.
대학에서 '스탈린 학' 강의를 듣고 소련학에 열정을 발산한 그녀 그리고 '소련'을 주제로 강의하는 조지프 코벨(매들린 올브라이트 부친) 교수에 매료되어 인생에 있어서 한순간도 뒤돌아보지 않고 앞을 향해서만 달려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는 그녀. 그래서 그 교수를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 중 한 명으로 기억한다고 한다.

'강한 자유의 수호자'로 여겨지는 국가 안전 보좌관 콘돌리자 라이스. 정확한 분석의 소유자 그리고 다양하고 복잡한 주요 현안을 간단 명료하게 설득하는 특이한 능력의 소유자로 평가받고 있다. 2008년 미 대선에 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감으로 언론에 거론되고 있는 그녀. 강한 카리스마, 세계가 주목하는 인물의 매력이 넘쳐흐르는 책이다.

목차

1. 대통령 후보의 코치

2. 미국의 유산

3. 두 배로 더 열심히

4. 쇼팽, 셰익스피어 그리고 소련

5. 학자로서의 길

6. 라이스 교수

7. 부시 I세

8. 최정상의 자리에서

9. 권력의 자화상 : 부시 II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