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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 통의 연애 편지로 시작된 두 소년과 한 소녀의 이야기
서울, 1997년 봄. 누구에게나 있는…… 떠올리면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 온 세상을 비추는 태양처럼 눈부신 빛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민석. “근데 너, 웃음소리 듣기 좋다. 만날 그렇게 웃고 살아라.”
어두운 밤을 푸르게 물들이는 달처럼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갖고 있지만 외롭고 음울한 지원. “널…… 참 많이 좋아했어. 네 마음속에 다른 사람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내 마음의 더러운 먼지를 닦아내는 널 멈출 수가 없었어.”
무수히 많은 별처럼 언뜻 보면 작고 평범하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오롯이 빛나는 은영. “저렇게 작은 별이라도 우리 눈에 보일 정도로 빛난다는 건 실은 아주 큰 행성이기 때문이야. 저 달보다 더 큰, 태양보다 더 큰 별일지도.”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따스하고 눈부신, 그래서 더 아름답고 서글픈 노래. 한 점의 수채화 같은, 한 편의 산문시 같은 잔잔하고 은은한 추억 속으로의 여행.

목차

주요 작품은 『영원, 그 가능성에 대하여』 『Stella』 『화려한 이중생활』 『잃어버린 조각 찾기(원제: Blank & piece)』 - 현재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 『은애(恩愛)』 『애도(愛道)』를 집필 중.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 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