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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과 유진
저자 : 이금이
출판사 : 푸른책들
출판년 : 2004
ISBN : 895798013X
책소개
어릴 적에 유치원 원장으로부터 함께 성추행을 당했던 동명이인 ‘유진과 유진’은 중학생이 되어 한 반에서 해후한다. 활달한 성격의 ‘큰유진’은 ‘작은유진’을 보자마자 직감적으로 유치원 때를 떠올리고 말을 건넨다. 하지만 작은유진은 큰유진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새침하게 군다. 어릴 적 기억의 일부가 상실되었던 작은유진은 서서히 기억을 되찾게 되었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방황하는 한편 냉정한 부모의 태도에 큰 슬픔을 느낀다. 모범생이던 작은유진은 탈선을 하여 방학동안 부모 몰래 담배를 피우고, 학원에 가는 대신 춤을 배우러 다닌다. 방학이 끝날 즈음 이 사실을 알게 된 부모는 작은유진을 방에 감금하며 유학을 떠날 것을 강요하는데...
사회적 이슈가 강한 주제인 ‘아동 성폭력’ 문제를 다루고 있어 눈길을 끌며, 특히 동명이인 주인공의 설정, 중학교 교실에서의 우연한 해후, 상대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또 다른 주인공의 특별한 심리 등 소설적 장치가 곳곳에 배치되어 이야기의 흥미를 더해준다.
목차
<큰유진 이야기>
나를 모르는 척한다
우리들의 봄
꽃이 진 자리에 돋는 파란 새잎은 꽃의 눈물
난 집을 나가고 싶어
사노라면
그 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낯선 곳의 그 애
모든 게 꿈이었음 좋겠어
또 다른 나
<작은유진 이야기>
자꾸만 나를 안다고 한다
나의 삶은 단 한 번의 실수로도 추락하는 외줄타기 같다
그 상자를 열지 말아야 했을까?
머리를 부숴 버리고 싶어…… 어쩌지
내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너,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니지
지하의 이카로스
기차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바다의 이카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