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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 고전을 읽는다 (4권 세트)
저자 : <서양의 고전을 읽는다> 지은이들
출판사 : 휴머니스트
출판년 : 2006
ISBN : 8958621036
책소개
플라톤의 『국가』, 마르크스의 『자본론』,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처럼 역사 속에서 검증되어 권장도서 목록의 항상 단골로 오르는 고전에서부터 소로의 『월든』이나 페르낭 브로델의 『물질문명, 경제, 자본주의, 피어시그의 『선(禪)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처럼 다소 낯설어 보이는 책들, 그리고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 레비스트로스의 『야생의 사고』, 엘리아데의 『성과 속』 푸코의 『감시와 처벌』 등 현대의 고전까지 서양의 고전을 읽는다.
《서양의 고전을 읽는다》는 세월과 비판을 견디며 살아남아 우리에게 정의와 자유, 평등과 행복 등의 삶과 문명의 화두를 던지는 많은 서양의 고전들 중에서 21세기 한국의 문화 상황에서 다시 읽으면 좋은 책을 기준으로 하여, 안광복(중동고 철학교사), 우찬제(서강대 교수), 이재민(휴머니스트 편집주간), 이종묵(서울대 교수), 정재서(이화여대 교수), 표정훈(출판 평론가), 한형조(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등 7인의 편찬위원회가 각계 전문가들의 추천을 결산하여 선정한 68종의 고전을 58인의 저자들이 공동 참여하여 1권-인문ㆍ자연, 2권-정치ㆍ사회, 3권-문학上, 4권-문학下 등 4권에 나누어 담은 책이다.
목차
서양의 고전, 21세기 한국에서 새로운 문제의식으로 재발견한다. - 관점
고전이 단지 고대나 중세라는 과거, 프랑스나 독일이라는 어떤 공간에 국한된 것일까? 읽기가 단지 감상하고 예찬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일까? 이 책을 기획하면서 시종 견지한 주안점은 서양의 고전읽기가 21세기 한국이라는 시공간에서 새로운 문제의식으로 재발견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우리의 시각에서 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
고전을 소개하거나 고전의 해제를 담은 책들은 많다. 더구나 인터넷의 보급으로 고전의 배경이나 저자 소개, 내용 요약 등 다양한 자료 또한 많다. 문제는 첫째, 주체적 수용이고 둘째, 문제제기형 독법이다. 주체적 수용을 위해서는 작품 탄생과 그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전제이다. 서양 고전은 우리와는 다른 배경과 문제의식 속에서 싹트고 결실 맺은 것들이라 시대적 문화적 맥락을 짚지 못하면 이해가 겉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제제기형 독법이 필요하다. 고전이 함축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의식을 읽어내고 오늘 우리의 현실의 문제들을 어떻게 풀 것인가로 연결시킬 때 고전읽기의 맛과 힘은 살아난다.
《서양의 고전을 읽는다》는 우리의 시각으로 고전을 재창조하는 살아있는 고전 읽기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이를 위해 가능하면 많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협력 집필을 하였다. 고전의 정신, 맥락, 그리고 현재적 의미를 담는 데는 전문가들의 시선이 요구되었고 특히 고전이 담고 있는 문제의식이 우리의 현안을 푸는 실마리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한 개인의 필자와 상상력이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열 사람, 백 사람이 뿜어내는 다양한 코드의 문제 상황들은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 학습과 삶의 세계에서 창조적으로 활용되고 응용되는 단초가 될 것이다.
역사에서 검증된 단골목록에서 20세기 현대의 고전까지 - 선정의 기준
《서양의 고전을 읽는다》에서는 모두 68종의 서양의 고전을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세월과 비판을 견디며 살아남아 우리에게 정의와 자유, 평등과 행복 등의 삶과 문명의 화두를 던지는 많은 서양의 고전들 다시 소개할 고전을 솎아내는 작업은 쉽지 않았다. 안광복(중동고 철학교사), 우찬제(서강대 교수), 이재민(휴머니스트 편집주간), 이종묵(서울대 교수), 정재서(이화여대 교수), 표정훈(출판 평론가), 한형조(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등 7인의 편찬위원회에서 고전의 선정을 맡았다.
각계 전문가들 다수가 우리 사회에 가장 깊고 넓게 영향을 끼치는 책이라고 추천하는 책, 달리 표현하여 21세기 한국의 문화 상황에서 다시 읽으면 좋은 작품을 1차 대상으로 하여 큰 틀을 잡은 다음, 필진으로 선정되어 참여하신 분들의 판단을 존중하여 목록을 섬세하게 조정하였다. 플라톤의 『국가』, 마르크스의 『자본론』,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등처럼 역사 속에서 검증되어 권장도서 목록의 항상 단골로 오르는 고전에서부터 소로의 『월든』이나 페르낭 브로델의 『물질문명, 경제, 자본주의, 피어시그의 『선(禪)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처럼 다소 낯설어 보이는 책들 또한 적잖게 넣었다. ‘교과서적인 고전 편식’(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고전을 중심으로 읽는) 현상을 덜어내어 새로운 고전을 보게 함으로써 사유의 폭을 넓히자는 의도에서다.
아울러 문학 고전에서는 영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의 언어권별로 균형을 잡으면서도 3세계의 작품에도 시선을 돌려 보르헤스의 『픽션들』,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 파농의 『검은 피부, 하얀 가면』, 네루다의 『모두의 노래』등을 포함하였다. 역사와 철학, 정치와 사회, 그리고 과학 분야의 고전에서도 같은 시각을 유지하는 가운데 특히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 레비스트로스의 『야생의 사고』, 엘리아데의 『성과 속』 푸코의 『감시와 처벌』 등 현대의 고전, 즉 20세기의 작품이지만 고전의 반열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 등 고전의 재발견에 주력하였다.
58명의 대표독자들이 서양 고전의 세계로 안내하다.
《서양의 고전을 읽는다》의 참여한 필진은 모두 58명이다. 역사와 철학, 정치학 사회학, 주요 언어권의 문학 연구자 및 한국에 있는 외국인 학자 등 두말할 필요 없이 각 분야에서 돋보이는 역량과 필력을 자랑하는 한국 최고의 지식인과 작가들이다. 그렇지만 필진의 선정에는 해당 분야의 대가는 차선이고 우선은 학계와 일상인의 경계에 있는 분들, 양 방향을 모두 바라볼 수 있는 분들을 모셨다. 왜냐 하면 이 책의 저자들은 대표저자라기보다 대표독자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대표독자들과 청소년이란 새로운 세대 및 드넓은 세계로 향하여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동시대인들이 상호 만나 고전 읽기의 의미를 스스로 찾아내어 삶과 미래를 성찰하고 설계하는 기회를 장인 것이다.
수많은 고전에 대해 수많은 대표독자들이 각각 한 편의 보고서를 내고 있다. 이 보고서들은 저자에 따라 각각 다른 개성을 가진 글쓰기로 되는데, 저마다의 다양한 코드로 안내하는 독법을 따라가 보면 고전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현재적인 문제 상황과 결부하여 어떻게 문제의식을 던지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만약 대표독자들이 제시하는 문제의식과 동일한 것을 읽은 독자라면 자기의 문제의식을 더욱 심화시켜 사고의 폭과 깊이를 확장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저자들이 제시하는 것과 다른 생각을 가진 독자라면 자기만의 독창적인 문제의식을 키워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