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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기행
사찰 기행
저자 : 조용헌
출판사 : 이가서
출판년 : 2005
ISBN : 8958640774

책소개


저자가 지난 18년 동안 다녔던 우리나라의 산과 사찰 중 22곳을 소개한다. 소개된 22개의 사찰에는 천문(天文), 지리(地理), 인사(人事) 즉 삼재(三才)에 관심을 가지고 대학에서 최초로 사주명리학을 강의하며 강호동양학의 개척을 꿈꾸는 저자 특유의 시선이 담겨져 있어, 여느 여행 정보에서도 얻을 수 없는 맛깔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서문에서 밝힌 사찰에 대한 ‘내부의 시각’이다.

“그동안 한국의 절은 주로 미술사 쪽에서 많이 소개하였다. 탱화의 구도가 어떤가, 불상의 형태가 어떤가, 탑의 양식이 어떤가 등등. 미술사라고 하는 게 다분히 서구적인 시각에서 불교와 사찰을 보는 방식이다. 미술사를 통해서 이제까지 우리가 모르고 있던 부분들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시야도 확보하였다. 그러나 왠지 아쉬운 감이 있었다. 외부인이 갖는 한계라는 게 묻어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내부의 시각이란 천년이 넘게 이 땅에서 절을 다니던 우리 조상들이 보던 시각이다. 절에는 수천 년이 넘게 이어져 오던 우리 조상들의 민속 신앙이 숨어 있다. 산신이 있고, 칠성이 있고, 용왕이 있다. 저자는 이것들을 사찰의 좌향(坐向)과 주위의 산과 마을과의 어울림, 근처 물줄기의 방향, 입구의 트임과 설치된 기물 등 사찰의 지리(地理)를 풀어놓으면서 시작한다. 거기에는 1,000년이 넘는 고찰마다에 담겨 있는 독특한 역사가 포함되어 있다. 지금은 터만 남고 그 모습은 유실되어버린 사찰까지 언급한 것에는 이런 이유가 있다. 사찰에 대한 지리(地理)뿐 아니라 천문(天文)까지도 밝힌 것이다.

목차


뜰 하나, 민중과 함께 흘린 눈물

선운산 선운사
변산 불사의방
모악산 금산사
두숭산 유선사
서방산 봉서사

뜰 둘, 명당 혹은 하늘이 내린 고독

금강산 건봉사
북한산 승가사
불령산 청암사
연암산 천장사

뜰 셋, 토착 불교 혹은 상생과 조화

익산 미륵사
미륵산 사자사
두승산 유선사
대둔산 안심사

뜰 넷, 이유 있는 전설

승가산 흥복사
소요산 연기사
지리산 칠불사

뜰 다섯, 바다와 절

서해 망해사
임랑 묘관음사
동리산 태안사

뜰 여섯, 머리 깍고 스님이 되다

오대산 상원사
영구산 구암사
도봉산 망월사
수봉산 홍련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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