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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명 이야기
저자 : 김병종
출판사 : 효형출판
출판년 : 2004
ISBN : 8958720042
책소개
'생명'을 주제로 이 시대를 대표하는 생명공학자와 동물행동학자가 한 자리에 모였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에 우리 시대의 대표 화가가 예술의 향기를 입혔다.
한 사람은 21세기의 과학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줄기세포 연구로 생명복제의 신기원을 열어가며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황우석 교수, 또 한 명의 과학자는 동물과 곤충들의 행동 연구를 통해 인간의 삶, 나아가 생명의 과학적 진리를 찾아나서고 과학의 대중화를 주창해 온 최재천 교수, 그리고 〈바보 예수〉와 〈생명의 노래〉연작을 통해 끊임없이 생명을 화두로 작품 세계를 펼쳐온 한국화가 김병종 교수이다.
이 책은 두 과학자의 어린 시절과 학문적인 발전을 이뤄가는 과정이 인간적인 사랑을 바탕으로 진솔하게 그려지고 있다. 그 사이사이에 김병종 교수의 '자연스러운' 그림이 맛을 더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가난한 산골 마을에서 아들이 면서기가 되는 것이 어머니의 소원이었다는 황우석 교수는 차비가 없어 고향에 가지 못했던 학창 시절을 추억하며, 전셋집을 팔아 실험농장을 마련한 의지, 난치병 환자 가족들의 고통을 가슴 깊이 담아낸 생명복제에 대한 신념 등을 전하고 있다. 최재천 교수는 새끼쥐가 너무 귀여워 입에 넣고 빨 정도로 ‘톰 소여’처럼 자연 속에 묻혀 살던 유년기, 제2지망으로 들어간 학교에서 문학도로서의 진로를 고민했던 일, 자연에 머물며 인간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져온 타고난 동물학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사회생물학의 창시자 윌슨 교수를 만나 세계적인 동물학자로 입지를 다져온 이야기를 풀어낸다.
얼핏 거시적이고 구체적인 연구가인 황우석 교수와, 자연적이고 미시적인 최재천 교수의 화두는 출발점이 달라 영원히 평행선을 달리는 듯 보이지만 '생명'이라는 시대불변의 가치를 지향하는 그들의 귀일점은 일치한다. 저마다 서로 촌놈임을 자처하는 이들의 바탕을 들여다 보면 한결같이 자연의 순리와 아름다움이 자리잡고 있으며, 세 명 모두 53년생 동갑내기면서 같은 학교에서 공부하고 모교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는 점도 흔치 않은 인연임을 증명한다.
또한 책 속에는 두 저자의 생생한 연구 과정과 실험실의 에피소드들로 과학입국의 미래를 여는 메시지도 가득하다. 이제 세계의 관심을 받는 황 교수이지만 변함없이 연구에 매진하는 유일한 목표는 ‘바이오 코리아’다. 최재천 교수는 '자연은 엄청난 지혜의 보고이자 샘물'이라며 그의 학문을 통해 비쳐본 사회를 그려낸다. 특히 과학은 자연과 인간에서 출발한다는 자세를 기초로‘대중의 과학화’, 기초과학 진흥의 중요성을 한 목소리로 강조하여, 이공계 위기를 외치는 우리 사회를 향해 호소하는 애정어린 제언이 무게 있게 전해지고 있다.
목차
1995년 처음 책들이 출간된 이래 전 세계 26개국에서 번역·출간된 『사이언스 마스터스』 시리즈는 대우주를 다루는 천문학에서 인간이라는 소우주의 핵심으로 파고드는 뇌과학에 이르기까지 과학계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들과 기초 과학의 핵심 지식들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는 세계적인 과학 교양서 시리즈로 달인(達人), 거장(巨匠)을 뜻하는 마스터(master)라는 칭호가 어색하지 않은 20여 명의 과학자들이 과학에 대한 열정과 가르침을 담아 정성껏 펴냈다.
최초의 인간은 누구인가? 우리는 언제 어디서 다른 영장류로부터 갈라져 나왔는가? 우리는 잔인한 사냥꾼의 후손인가, 온순한 정착민의 후손인가? 언어 발달이 먼저인가, 아니면 두뇌 발달이 먼저인가? 이렇듯 많은 수수께끼로 가득 차 있는 인류 진화의 역사를 밝히고 있는 책이다. 뜨거운 아프리카 사막과 유럽의 구석기 동굴 속에서 인류 조상의 흔적을 찾아온 리처드 리키는 이 책에서 현장 연구자만이 알고 있는 생생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1000만분의 1의 확률로 발견되는 화석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 희미한 흔적으로부터 읽어 낸 인류 진화의 역사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