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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저편
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
출판사 : 문학사상사
출판년 : 2005
ISBN : 8970126686
책소개
무라카미 하루키의 최신작, 『アフタ-ダ-ク : afterdark』의 국내 번역본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어둠의 저편』은 『해변의 카프카』이후 2년 만의 신작이자, 그의 데뷔 25주년을 기념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작품이다. 일본에서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라 수십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하였으며, 하루키의 전작들과는 전혀 다른 소설적 구조와 주제, 표현 기법을 보여주고 있어 하루키 문학의 새로운 전환을 알리는 획기적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작품은 대략 밤 12시부터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백설공주 같은 미모의 언니와 머리는 뛰어나지만 외모에 콤플렉스를 느끼는 동생이 벌이는 하룻밤 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젊은 남녀, 자매 형제, 부부, 샐러리맨에서부터 암흑세계의 사람까지 갖가지 인간 군상이 등장하는 가운데, 폭력의 공포가 도사리고, 부조리가 휩쓸고, 정이 메말라가는 현대 사회에 과연 새날의 광명이 비칠 것인가를 진지하게 묻는 내용이다.
집에 돌아가기 싫은 19세 소녀 마리는 심야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다 우연히 언니의 고등학교 때 남자친구인 다카하시를 만난다. 그리고 마리는 다카하시의 소개로 러브호텔 ‘알파빌’에서, 손님에게 맞아 쓰러져 있던 중국인 매춘부의 말을 통역해 주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그녀는 알파빌에서 일하는 왕년의 레슬러, 매춘부, 중국인 조직, 한낱 밀이나 벌레의 이름으로 불리는 종업원들로 이어지는 기묘한 별세계의 사람들과 만나게 된다. 이들은 하룻밤 동안 어지러운 사람 사는 세상의 축도와 같은 사건을 자아내고, 얽히고설킨 인간관계의 미로를 드러낸다.
목차
오후 11:56 도시는 거대한 생명체
오후 11:57 잠의 수렁 속에 빠진 미녀 에리
오전 00:25 19세 여대생 마리의 밤
오전 00:37 얼굴없는 남자와 에리
오전 01:18 '알파빌' - 사랑은 없고 섹스만 남은 도시
오전 01:56 마리의 이미지만 남은 거울
오전 02:19 '톱 프로'의 겉과 속
오전 02:43 한 지붕 및 늘 엇갈리는 삶
오전 03:03 허무의 공간
오전 03:07 재판이란 이름의 괴물
오전 03:25 에리는 깨어났지만
오전 03;42 '백설공주'의 콤플렉스
오전 03:58 원한의 교차점은 1미터 차로
오전 04:09 러브호텔 문전의 착각
오전 04:25 "도망쳐라, 에리야"
오전 04:33 여자의 치부에 찍힌 낙인
오전 04:52 날 새기 전 4인의 주역들
오전 05:00 쉽게 끝나지 않을 시라가와의 밤
오전 05:07 알파빌에서 잠든 마리
오전 05:09 이쪽 세계로 돌아온 에리
오전 05:10 휴대전화 목소리 '도망칠 수 없다'
어전 05:24 철야의 피로에 지친 젊은이들
오전 05:38 자매의 원초적 일체감의 순간
오전 06:40 여명의 새 빛 속에서
오전 06:43 마리의 입맞춤
오전 06:50 아침의 러시아워에 어젯밤의 기억들이 뒹군다
오전 06:52 다음 어둠이 깃들기까지는
<어둠의 저편>에 나오는 음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