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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과 마리 앙투아네트 신화
저자 : 주명철
출판사 : 책세상
출판년 : 2004
ISBN : 8970134417
책소개
프랑스 대혁명 당시 단두대에서 목이 잘린 것으로 유명한 마리 앙투아네트. 루이 16세의 왕비였던 그녀는 상상을 초월하는 사치와 노름, 부당한 정치 간섭 그리고 성적 방종으로 인해 '암캐'로 불리는 등 당시 떠돌던 온갖 추문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지만 과연 그녀는 민중의 증오를 한 몸에 받아야 할 만큼의 악녀였던가?
이러한 저자의 의문은 마치 소설 같았던 그녀의 삶 중에서도 가장 극적이었던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을 통해 또 다른 해답을 얻게 된다. 『책과 혁명』이라는 작품을 통해 프랑스 대혁명이 금서로부터 비롯됐음을 밝혔던 저자는 이번에도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혁명이 일어나게 된 원인을 제공한 측면도 있지만, 혁명의 희생양이기도 했다는 것이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름을 빌어 벌어진 사기극인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 이 사건은 당대 프랑스 사회의 3대 금기인 왕·종교·도덕의 가치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게 된다. 사건에 그들이 모두가 직간접적으로 연루되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사건을 통해 혁명 직전 프랑스 왕실 모습을 세세하게 잡아낸다. 왕비는 사건에 직접 개입하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이용당하기만 했지만, 분노한 시민들에게 그 사실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목걸이를 팔려는 보석상에게 "우리나라에는 보석보다 배 한 척이 더 필요하다"며 거절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모습은 그다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대혁명의 드라마틱한 당대 사회의 모습은 물론, 사회 여론이 어떤 식으로 형성되는지 또한 허구의 사실에서 파생된 여론이 어떤 사태를 몰고 오는지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목차
1.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
어머니의 가르침
세자빈과 마담 뒤 바리
세자빈과 로앙 공
왕비의 하루
왕비의 연인들
마담 카우에 사건
왕과 왕비의 초상
라 모트 백작부인
니콜 르게 드시니와 베누스 숲의 밀회
라 모트 백작부인의 음모
칼리오스트로 백작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어디로
산산이 부서진 꿈, 그리고 재판
목걸이 사건을 본 마리 앙투아네트 신화
2. 마리 앙투아네트의 생애, 증언, 그리고 문학작품
마리 앙투아네트와 금서
마리 앙투아네트의 생애
증언
문학작품
마리 앙투아네트의 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