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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조엘
저자 : 조엘 소넨버그
출판사 : 규장
출판년 : 2004
ISBN : 8970469745
책소개
그는 마이클 조던이나 타이거 우즈처럼 운동에 천부적 재능을 타고 난 사람이 아니다. 여섯 살에 악기를 통달한 음악 신동도 아니고, 열 여섯 살에 의대를 졸업한 수재도 아니다. 생후 20개월, 그가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어린 시절에 고속도로 연쇄추돌사고로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손가락, 코, 입, 귀가 떨어져 나간 장애인 '조엘 소넨버그.' 하지만 이제 26살, 청년의 모습으로 훌쩍 커버린 그의 삶은 그 어떤 유명인사들의 삶보다 뜨겁게 조명을 받고 있다.
1979년 9월, 운명을 바꾼 사건이 있던 날. 조엘 소넨버그와 그의 가족은 해변으로 주말여행을 가던 중이었다. 톨게이트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그의 승용차에 뭔가 쾅,하며 부딪혀 오는가 싶더니,이내 범퍼와 트렁크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조엘의 차를 덮친 화물트럭은 이미 뒷차 여러 대를 들이박으며 기세좋게 달려와 미처 피할 겨를 조차 없었다. 찌그러진 차체를 열고 어른들이 정신없이 빠져나오는 사이, 조엘이 타고 있던 유아용 보조좌석은 자동차 아래에 처박혔고, 어떤 용감한 청년이 불길에 급속히 녹아내리고 있던 유아용 보조좌석을 맨손으로 잡아 꺼냈을 때에 이미 조엘은 시커먼 숯덩이로 변해버린 상태였다. 그렇게 세상에 대한 기억을 가지기도 전에 조엘은, 지옥의 기억을 가지고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고 있었다.
어떤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게 더 좋은 인생이었다고, 조엘을 평가할지 모른다. 어린아기로서는 도저히 감당하기 힘들어 보이는 50차례가 넘는 수술과, 너무 아파서 소리 밖에 지를 수 없었던 병실의 기억, 그리고 평생 자신의 외모에 따라다니는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 그의 삶에서 과연 '불행함' 이외에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 그의 망가진 육체 너머 '영혼'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말이다. 그렇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영혼에 대한 이야기다. "장애를 선물이라고, 은혜가 내게 족하다"고 고백할 수 있는 한 신앙인의 간증. 더불어 영혼이 육체로 발현되는 이야기이다. 손가락과 발가락 없이도 축구선수와 사격선수로 활약할 수 있는 한 선진국가의 수준높은 복지시설과 시민의식의 단면을 이 책을 통해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년 후 재판정에 출두해 가해 운전자를 용서하며 그는 이렇게 말한다.
"저는 증오심으로 인생을 허비하지 않을 것입니다. 증오가 또다른 고통을 낳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사랑으로,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는 무한한 사랑으로 둘러싸일 것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엄마, 십자가의 예수님보다 내가 더 아픈 것 같아요
고속도로상의 연쇄추돌사고로 생후 20개월 아기가 신체의 85퍼센트 이상에 3도 화
상을 입어 생존 가능성이 10퍼센트도 되지 않았다. 손가락, 발가락, 입, 코, 귀가 떨어져 나갔다.
1장 이 애가 조엘 맞아요?
2장 10퍼센트의 생존 가능성
3장 속까지 달라진 건 아니잖아요
4장 다른 사람에겐 자장가 된 비명
5장 의사 선생님이 만들어준 벙어리장갑 같은 손
6장 천국에 가면 매끈한 피부를 받게 되나요?
2부 나는 결코 가면을 쓴 게 아니예요
나는 불에 데어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는 대머리였다. 눈꺼풀도 없어서 의사가 만
들어주었으며, 입술과 귀도 의사가 만들어주었다. 이런 얼굴로 사람들 앞에 나서면 그들은 나를외계인처럼 취급하거나 “가면을 쓴 게 아니냐?”라고 물었다.
7장 내가 외계인 같다구요?
8장 나를 그런 눈길로 쳐다보지 마세요
9장 피 흘리기까지 연습해서 롤러스케이트를 타다
10장 발가락 없는 축구선수의 강슛에 수비수의 손이 부러지다
11장 외팔이 사수를 아시나요?
12장 손가락 없는 조엘, 농구선수로 인정받다
3부 하나님은 나의 외모를 보지 않고 중심을 보셨어요
사람들은 내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란다. 어떤 사람들은 역겨운 반응을 노골적으로
표출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외모로 취하지 않고 나의 중심을 보셨다.
13장 입술 없이 어떻게 키스하나요?
14장 빌리 그래함 목사님 앞에서 설교하다
15장 고등학생으로 대학원생들에게 강의하다
16장 고등학교 전교회장이 되어 아이들을 섬기다
17장 꿈에 그리던 멋진 데이트를 하다
4부 숯덩이 인생에서 금강석 인생으로
나는 20개월짜리 귀염둥이 아기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숯덩이가 되었다.
그러나 수많은 의사들과 친구들과 가족들과 특별히 하나님이 그 숯덩이를 갈고 다듬어 눈부신 금강석으로 변화시키셨다.
18장 함께하면 불가능도 가능해요
19장 원망과 절망으로 세월을 허비하지 않을 거예요
20장 나는 지금 참 행복해요
21장 나에게는 꿈이 있어요
22장 가장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어요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