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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
저자 : 김봉렬
출판사 : 안그라픽스
출판년 : 2002
ISBN : 8970591699
책소개
이 책은 사찰에 찾아가는 길을 일러주는 답사 안내서도, 불교건축 역사책도 아니다. 건축적 장면들에 숨어 있는 지형적, 교리적, 일상적 의미를 되돌아보고 가람의 참다운 가치를 재조명하는 책이다. 실용적인 여행서는 아니지만 직접 발을 옮겨 떠나기 전, 혹은 호기 있게 떠난 여정에서 숲속의 공기와 산사의 고요를 온전히 맛보고, 건축과 역사와 옛 사람의 지혜를 새롭게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훌륭한 동행이 된다.
글은 1999년부터 2년 동안 격주간 <현대불교> 신문에 연재하여 호응을 받았던 50여 편의 글 중에서 29편을 엄선한 것이다. 거기에 관조 스님이 찍은 아름다운 컬러 사진이 곁들여졌다. 사진이 많고 편집이 시원시원하여 부담없이 책장이 넘어가는 장점이 있다.
목차
지형과 교리가 빚은 개성들 속에서_김봉렬
가람에 담긴 정신을 찾아서_관조
1. 절로 가는 길
범어사 - 짧지만 길고 굽었으되 곧은 길
화암사 - 천연요새의 성 같은 고찰
유가사 - 자연이 주연, 인공은 조연인 사찰
해인사 국사단 - 깨달음과 미망의 경계에 세운 공간 예술
2. 어우러짐: 가람과 자연의 조화
부석사 - 땅의 리듬에 맞춰오르는 계단식 석단
낙산사 홍련암 - 동해바다에 떠 있는 구도의 법당
선운사 - 여백미 사라진 자리엔 동백꽃만
고운사 - 두 가람 잇는 다리
내소사 - 자연과 한 몸을 이룬 절
마곡사 - 끊김과 이어짐의 절묘한 조화
해인사 - 변화무쌍한 공간의 멋
3. 넉넉함: 원융회통의 건축적 표현
화엄사 - 절묘한 공간 활용으로 이룬 화합의 정신
금산사 - 수평과 수직의 어우러짐
대둔사 표충사 - 불교의 포용력 상징하는 가람 속 사당
옥천사 - 살아 있는 통불교 박물관
문수사 - 민중의 얼굴을 한 보살
신원사 중악단 - 명성황후 구국혼 깃든 산신당
4. 멋스러움: 가람에 담긴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
은해사 - 자신감 넘치는 뼈대의 아름다움
수덕사 - 섬세한 공예미 가준 고려 건물의 정수
청룡사 - 휘어진 기둥에 담긴 중용과 역동의 미학
흥국사 - 궁궐 대접받은 왕실 원찰
5. 성스러움: 아름다운 것은 성스럽다
법흥사 - 온 산이 다 부처님의 몸
통도사 - 새것 만들되 옛 질서 따르는 정신
한계사터 - 옛 절터에서 만나는 '처음 정신'
개암사 - 용과 봉황으로 가득한 정토
6. 소박함: 가람과 절제의 미학
봉정사 영산암 - 소나무 그늘에 담긴 거대한 의미
화엄사 구충암 - 모과나무로 구현한 자연주의
선암사 - 고결한 삶을 보듬는 건축적 지혜
정수사 - 작은 것이 아름답다
사찰건축-어떻게 이해할 것인가?_김봉렬
조선시대 불교 건축의 구성-그 통불교적 교리_김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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