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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책의 역사
사라진 책의 역사
저자 : 뤼시앵 폴라스트롱
출판사 : 동아일보사
출판년 : 2006
ISBN : 8970904522

책소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책에 대한 책'의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 그러한 책을 읽는 시간은 사랑하는 이가 친히 털어놓은 속내이야기를 들을 때처럼 내밀하고, 결과적으로는 나와 책의 관계를 이전보다 더욱 공고하게 맺어준다. 그러나 이 책의 독특한 문제의식은 수많은 장서가들의 열정 이상으로 그 장서를 파괴하려는 인간의 광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데 있다. 다시 말해 애서가들의 책을 향한 애절한 순애보보다 분서와 도서관 파괴, 책들의 홀로코스트라는 어두운 면에 더 주목하는 책이다.

분서의 역사는 책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다. 이 책은 기원전 14세기 이집트에서부터 오늘날 정보화ㆍ전산화로 인한 종이책의 폐기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장서 파괴의 역사를 고찰한다.

모든 사랑에는 황홀한 기쁨이 있는가 하면 안타까운 절망도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지금까지 애서가들이 (상대적으로) 별로 주목하지 않았던 허무하고 쓰라린 책의 역사를 보게 될 것이다.

목차


해외 리뷰
[추천사] 한국의 책 파괴 역사 _ 이춘희 성균관대 명예교수

1장 서재를 책으로 채우고 싶은 충동

2장 흙이 말하던 시절
점토판을 이용한 기록의 시대

3장 파피루스 문화
이집트 - 성스러운 도서관 건설 ㅣ 알렉산드리아의 파괴
아테네
로마
콘스탄티노플

4장 초기 이슬람 세계
알 안달루스 : 스페인의 이슬람 왕조
중세의 동방 이슬람

5장 책의 사람들 : 유대 문학 탄압의 역사

6장 20세기 이전의 아시아
중국, '용의 뼈가 발견되다'
인도, 지식의 원천
검과 붓 : 일본의 장서문화

7장 서구 그리스도교 사회
치명적인 종교재판
가톨릭 스페인, 횡설수설하는 금서목록
신세계의 욕망
중세에서 혁명으로 - 중세와 역경의 극복 ㅣ 르네상스의 죽음의 춤 ㅣ 혁명과 발전

8장 새로운 도서파괴자들
책과 전쟁
나치즘, 홀로코스트
세기말의 세계일주 - 소련 ㅣ 중국 ㅣ 캄보디아 ㅣ 스리랑카 ㅣ 카슈미르 ㅣ 쿠바 ㅣ 프랑스 ㅣ 아프리카 ㅣ 발칸 반도 보스니아 ㅣ 아프가니스탄 ㅣ 이라크

9장 불붙은 책
손상요인들
도서관과 바다
도난
죽음

10장 현대의 위기

11장 디지털 시대의 불안

12장 후기를 빙자하여, 다시 꺼내는 알렉산드리아 이야기

부록 Ⅰ. 위대한 작가들의 합의 : 도서관은 파괴되어야 한다! - 방조자 ㅣ 비교의 사제
부록 Ⅱ. 사라진 책들의 목록 조사 이야기와 마무리를 위한 전설 - 숨겨진 도서관

연표 : 도서관 파괴의 역사
참고문헌
색인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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