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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대사관저에는 언제나 많은 손님들이 오가고 그때마다 빠질 수 없는 것이 맛있고 멋있는 음식이다. 60여 개국의 대사부부들이 그들의 풍부한 경험으로 소개하는 각 나라의 맛과 멋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을 선사한다. 대사부부들의 요리에 대한 짧은 글과 함께 근사한 상차림 사진이 수록되어 있고 각각의 요리에 대해 재료준비부터 요리법까지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책의 뒷부분에는 본문에 소개된 독특한 재료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재료들을 구할 수 있는 구입처나 방법들을 친절히 소개해 놓아 손쉽게 재료를 구해 원하는 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대사관의 요리로 만찬을 준비해 보자.

목차

이번 요리책을 위해 저는 프랑스 각 지방의 특별음식을 고골루 소개하는 한편, 처음부터 끝까지 진정한 프랑스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전통적인 메뉴로 구성해보았습니다.

음식과 와인에 대해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자긍심을 품고 있는 프랑스인에게 메뉴 선택이란 결코 가볍게 생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아마 여러분은 제가 와인과 음식을 같은 맥락으로 이야기한다는 것을 눈치채셨을 겁니다.

프랑스에서는 음식과 와인을 '성공적인 결혼'이라고 표현하는데, 이 둘의 관계야말로 훌륭한 식사에서는 필수 불가결한 것이지요.

그러나 이 둘의 결혼에 '일부일처제'는 통용되지 않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계속해가며 프랑스의 유명 고급 와인을 맛볼 기회를 가져야 하니까요.

음식과 와인, 그 최상의 짝을 찾아내는 과정은 가장 큰 즐거움이며 와인과 요리를 마시고 먹는 것은 순간의 즐거움으로 자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