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검색

책소개

'베네치아'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물의 도시? 곤돌라와 가면, 또는 유리공예? 베네치아는 거리상으론 우리에게 먼 곳이지만 연상되는 것은 참 많은 도시이다. 하지만 베네치아는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도시라서 한편으로는 슬프기도 하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들만 이야기하고, 사진을 찍고, 신기해하기 때문에…….

이 책은 그 이상을 발견하는, 사람 냄새 가득한 베네치아에 관한 이야기이다. 베네치아 사람들의 내면과 성향을 속속들이 알 수 있고, 역사와 문화, 도시의 사연, 그리고 멋지게 베네치아를 즐기는 법도 알게 된다. 여행 안내서처럼 맛집과 숙박 정보를 친절하게 알려주지는 않지만 베네치아라는 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 그리고 간다면 유명 관광지에 쫓기기 보다는 주변을 둘러보고 싶다는 여유를 선사한다.

이 책의 저자는 어린 시절, 언젠가 베네치아에서 꼭 살아보겠다는 꿈을 꾼다. 그리고 꿈은 현실이 되어 그는 이제 '베네치아 통신원'으로 살게 된다. 배로 이삿짐을 나르는 것부터 시작해 '베네치아적 삶'에 돌입한 그. 때로는 애정의 눈길로, 때로는 적응 안 되는 그들의 모습을 예리하게 꼬집기도 하며 '베네치아'라는 도시의 다양한 면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목차

독일 남자,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다
괴테에게 배울 수 있는 것
베네치아의 명가수 루치오
움베르토?아니 피가로!
버려진 배에 사는 사람들
좌회전 차량이 우선권이 있다
사실 악명 높은 베네치아 모기들
중세시대에서 튀어나온 두 척의 배
세계 최대 해양박물관을 꿈꾸다
산 마르코 광장,관광객,베네치아
마법사의 행방을 찾아라
비엔날레에 관한 짧은 영상
나폴레옹,경찰의 보호를 받다
영웅이 되고픈 소년들
불멸의 시인,아름다운 비가
파란만장한 베네치아 축구팀
비 오는 날에는 관광을 잠시 멈추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곤돌라,곤돌라!"
미각의 중심지를 거부하다
무더위, 그 이상을 견디는 법
레멘토레,맨발로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
유렵에서 가장 아름다운 초록의 오아시스
이방인에겐 너무 힘든 보트 운전
동물적인, 너무나 동물적인 베네치아
야채 시장에 떨어진 폭탄의 정체
베네치아,리도를 접수하다
고기배달꾼 아시아
석호의 조개전쟁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역시 명품의 천국
세계문화유산이라서 좋은점
뻔뻔한 비둘기
베네치아를 영원히 기억하기 위하여
돌아온 유대인 나폴레오네 예루살렘
베네치아,만화 속으로
구텐베르크의 유산
귀하신 분들이 베네치아를 찾아오면
선원들의 메신저,마리오 신부
전 세계 유일의 쓰레기 처리 시스템
철일야화의 세상 속으로
아무도 만나지 않는 남자
스톱 모토 온도소!
도시의 랍비,로베르트
곤돌라가 슬픔을 싣고 가면
사계 알레르기
본 죠르노 프로페소레!
마틴 루터를 만나다
유리의 섬 무라노
자부심 넘치는 곤돌라 조선공
바그너의 흔적을 쫓아가다
베네치아에 눈이 내리면
그리운 카니발
한 배를 탄 두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