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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라이프
저자 : 윌리엄 코퍼스웨이트
출판사 : 돌베개
출판년 : 2004
ISBN : 8971991941
책소개
이 책의 제목은 ‘핸드메이드 라이프’, 직역하면 ‘내 손으로 만드는 인생’이다. 즉, 저자는 진정한 삶의 주체성 문제를 제기하며, 자기 손으로 무언가를 더 많이 만들어갈수록 사람들은 자기 삶의 진정한 주인이 되리라고 말한다.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미덕인 것처럼 되어버린 오늘의 경제지상주의 사회에서, 돈이 전부는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어김없이 스스로 ‘돈’에 지배당하는 삶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결코 온전한 자기 삶의 주인이 될 수 없다. 이 책은 다소 실험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코퍼스웨이트의 생활방식을 통해, 껍데기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삶의 주체성을 되찾을 수 있는 하나의 건강한 본보기를 제시해주고 있다.
자연과 인간에 대한 착취가 상식이 되다시피 한 요즘, 잘못된 시스템을 개선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무척이나 감사한 일이다. 그중에서도 손과 몸을 써서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구제하려는 저자의 시도는 더없이 귀한 가르침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머리를 쉬게 하는 만큼 이 세상의 생태적, 사회적 파국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윌리엄 코퍼스웨이트는 미국 메인 주의 숲 속에서 탐욕스럽고 저급화되어가는 물질문명과 전쟁에 반대하며, 자급자족하는 생활방식으로 40여 년간 소박한 삶을 추구해왔다. 그는 손을 쓰는 작업과 지식 교육의 결합, 평생교육을 중시하는 ‘교육자’이자, 친환경적인 재료로 아름답고도 실용적인 집을 짓는 ‘건축가’이다. 또한 생활에 필요한 삶의 도구들을 직접 디자인해서 만드는 ‘장인’이자 ‘노동자’이며, 자신의 삶과 교육 철학을 글로 쓰는 ‘작가’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에밀리 디킨슨, 간디, 니어링 부부의 정신을 계승한 그는 그들의 철학과 삶의 방식을 현대인들이 자신의 삶에 접목시키기 쉽도록 보다 새로운 방식으로 창조하고 발전시키며, 남을 착취하지 않으면서도 행복할 수 있는 삶의 방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해온 사회 운동가이기도 하다.
중앙아시아 유목민들의 전통 주거 형태인 ‘유르트’원래는 중앙아시아 유목민의 주거로, 펠트 천으로 만든 이 둥근 천막은 지금은 이동 생활자들의 보조 주거로 사용되는 예가 많다.의 아름다움과 천재성에 매료된 그는 자연 친화적인 현대식 유르트를 북미에 도입한 이래, 40여 년 동안 세계 곳곳에 그 지역에서 구하기 쉬운 값싼 재료를 이용한 유르트 300여 채를 지었다. 그가 이끌고 있는 ‘유르트 재단’에서는 다양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지각 있고 경제적인 자급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고무시키는 데 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