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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가장 최근의 쟁점을 가장 빠르게 포착해 그것을 소설로 형상화시키는 천재적인 순발력을 직관력을 가진 작가 손 그리샴은 몇 년 전에 실제로 일어났던 담배 회사 대 폐암 사망자의 재판을 토대로 스피디한 전개와 서스펜스적 요소, 재미있는 스토리에 날카로운 현실 감각을 절묘하게 조합해 한 편의 극적인 소설 <사라진 배심원 2>를 재구성해 냈다. 그리샴의 모든 소설이 그렇듯, 이 작품 역시 현실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풍자가 그리샴 특유의 유머 넘치는 문장 안에 녹아들어 있어 한층 깊어진 법정 스릴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목차

니콜러스는 모텔의 복도에서 호피를 만난 적이 있었다. 니콜로스의 방 바로 밖에서. 호피는 부인에게 줄 꽃과 사탕을 들고 왔다. 둘은 잠시 이야기를 했다. 다음날 니콜러스는 호피가 법정에 앉아 있는것을 보았다. 놀라움 가득한 새 얼굴, 재판이 거의 석 주나 지난 뒤에 갑자기 재판에 관심을 가지게 된 새얼굴.
니콜러스와 마리는 피치가 이 게임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배심원이 외적인 영향력의 잠재적인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가정했다. 그래서 니콜러스는 모든 사람을 예의 주시했다. 때때로 개인적인 방문을 위해 손님들이 도착하는 복도에서 어슬렁거리기도 했고, 또 그들이 떠날 때도 어슬렁거려 보았다. 배심원실에서 이루어지는 수다를 엿듣기도 했다. 점심식사후의 산책시간에는 한꺼번에 세 대화에 귀를 기울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