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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서 듣는 그리스 로마 신화
저자 : 이윤기
출판사 : 작가정신
출판년 : 2002
ISBN : 8972881694
책소개
고수들의 특징 중 하나는 재료를 자유 자재로 다룬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신화의 대가 이윤기 씨가 이번에는 거리로 나가, 온갖 조각, 그림, 소품들을 보며 관련된 그리스 신화를 들려 줍니다. 이른 바 '신화 거꾸로 읽기'인데, 현실 속에서 전승되고 있는 형상화된 신화소(神話素)를 매개로 하여, 본 신화속으로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다시 들어갔다 이렇게 나선 운동을 하며 신화를 풍부하게 이해하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단순히 이야기만으로 신화를 접할 때보다 훨씬 덜 딱딱하고 재미있군요.
수록된 도판을 보니 정말 실생활에 이렇게 많은 신화소들이 응용되고 있었나 놀라울 정도입니다. 게다가 그 양상도 참 다채롭군요. 파리의 과일 바구니가 왜 원뿔형인지, 서역 지방의 금강역사는 왜 사자 가죽을 뒤집어 쓰고 있는지, 웬 놈의 뱀은 예술 작품에 이렇게 많이 등장하는지, 이윤기씨보다 더 재미있게 얘기해 줄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걸요. 뭘 망설이십니까? 보험에 가입된 여행 상품인걸요.
목차
들어가는말 - 눈을 뜨고 귀를 기울이면
제1장 신화가 문화를 보이게 합니다
제2장 서울 헤라클레스
제3장 고추도 풍요의 뿔이다?
제4장 금강 역사가 사자가죽을 쓴 까닭
제5장 그대의 약손
제6장 로마, 그리스 신화를 수입하다
제7장 의사가 사람을 죽여?
제8장 예술이 뭐길래?
제9장 뱀, 아무래도 너무 길다
제10장 뱀, 음양을 만나게 하다
제11장 사랑은 눈물의 씨앗
제12장 그러니까 똑바로 살아야지요
나오는말 - 신화는 '이야기의 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