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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수평선은 왜 멀어지는가
저자 : 정채봉
출판사 : 햇빛출판사
출판년 : 2000
ISBN : 8973530542
책소개
이 책은 예수 탄생 전 10세기에서 3세기까지 이루어진 인도의 '힌두교 경전'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으로 알려진 힌두교 경전인 '베다'의 결정판으로도 불리운다.
목차
1. 이샤 우파니샤드
2. 깨나 우파니샤드
3. 까타 우파니샤드
4. 쁘라샤나 우파니샤드
5. 문다까 우파니샤드
6. 만두끼야 우라니샤드
7. 찬도기야 우파니샤드
8. 와즈라수찌 우파니샤드
9. 까이왈리야 우파니샤드
책소개
동화작가 정채봉님의 성장동화. 2000년도 소천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세상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나'는 오줌싸개, 지각대장 한마디로 어느구석 잘난곳 없는 아이지만, 그래도 꿈을 잃지 않는 순수함이 있다. 계수나무는 제일 좋은 친구이고 자연을 벗삼아 얘기 하는 것이 사람들의 눈에는 이상하게 비쳐진다.
마음의 고향과 같은 바다를 배경으로 꿈을 머금은 아이가 자라나는 과정이 가슴 저리게, 그러나 따듯하게 담겨있다.
목차
어느덧 학교의 유리창마다에는 노을이 번져들고 있었다. 불붙은 듯한, 그러나 거기에 이마를 대어도 뜨겁지 않고 눈부시기만 한 꽃.
우리들은 노을 속의 유리창마다에 얼굴을 대고 고요한 교무실 쪽을 바라보았다.
선생님은 왜 아니 나오시는 걸까.
넓은 운동장 한가운데서 쉬엄쉬엄 구르고 있는 휴지 한 쪽. 변소가 있는 귀퉁이로 쓸려가는 지프라기 몇 낱. 6학년 교실앞 꽃밭에서는 접시꽃이 뚝뚝 지고 있었다.
나는 교무실 앞에 달려 있는 노오란 종 위로 물살처럼 소리없이 덮이고 있는 그늘을 보았다. 종이 이제 잠드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였다. 어둠을 이불로 덮고 꿈나라로 떠나는 종소리...
종소리가 날으는 꿈은 어떤 것일까? 그리고 어디에 앉는 것일까? 동구 밖 천하대장군 귀에 앉으면, 그 순간 장승은 뚜벅뚜벅 걸어서 우리 학교로 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