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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주아 전
부르주아 전
저자 : 피터 게이
출판사 : 서해문집
출판년 : 2005
ISBN : 8974832615

책소개


일반적으로 부르주아에 대한 이미지는 노동계급을 착취한 자본가로 대표되는 ‘악인’이 아니면 정치의 민주화를 이루고 경제.문화적으로 진보와 혁신을 이룬 ‘선한 부르주아지’로 양분되어 있다. 이 책의 저자 피터 게이는 이런 정형화된 부르주아 계급의 이미지를 부정하고, 오스트리아 작가 아르투어 슈니츨러가 평생 동안 써온 일기를 비롯해 당시의 편지, 소설, 그림, 신문 등 다양하고 풍부한 사료를 동원하여 19세기 부르주아 계급의 모습을 그려낸다.

에로스, 불안, 공격욕 같은 부르주아의 은밀한 내면이나 신에게 경배하고 신비주의에 무릎을 꿇은 중간층의 모습, 자녀에 대한 비이성적인 체벌과 광폭한 대량학살 등 부르주아 계급의 다양한 모습을 흥미롭게 파헤치고 있다. 그 속에서 저자는 “노동의 복음”에 대한 숭배와 “사생활의 불가침성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부르주아 계급의 공통된 특징으로 지적한다. 부르주아의 모습을 통해서 19세기가 현재의 우리에게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목차


서론
전주

제 1 부 부르주아지의 토대

1. 부르주아지(들)
부르주아지인가, 부르주아지들인가? | 권력, 꿈꾸거나 혹은 외면하거나
참정권 확대를 향하여 | “우리와는 판이한 평범한 사람들” | 부르주아지와 그 적들

2. “홈, 스위트 홈”의 그림자
오이디푸스 갈등극 | 동반자적 가족, 그러나 사라지지 않은 불평등
산아제한 - 불경한 지식의 확산 | 연애결혼을 위하여

제 2 부 욕망 그리고 방어

3. 에로스
이성애와 동성애 | 처녀성에 대한 집착 | 여성 불감증의 도그마 | 성생활의 즐거움

4. 공격성을 위한 변명
보편화된 공격성 | 어린이에 대한 폭력 | 공적 복수의 사악함
공격성의 공식화 - 인종주의와 제국주의 | 사형제도, 지속할 것인가?

5. 불안의 이유
불안 - 근대의 질병 | ‘신경쇠약’의 탄생 | 전통의 동요와 해체
자위에 대한 공포 | 불안과 안정 사이에서

제 3 부 빅토리아 시대의 정신

6. 신의 죽음 그리고 부활
세속화의 진전 | 빅토리아 시대의 세속화? | 과학과 종교의 모호한 경계
근대 신비주의의 물결 | 과학적 합리주의를 거부하다
농민과 노동자의 탈신앙 - 부르주아의 사악한 동기

7. 의심스러운 노동의 복음
노동의 복음 | 노동 - 부르주아의 미덕 | 노동에 짓눌린 부르주아 여성
노동자 - 교환 가능한 노동 단위 | 부르주아, 양심과 싸우다

8. 예술적 취향
다양한 미적 취향 | 보다 쉽게 예술을 향유하다
경제적 여유로 예술을 즐기다 | 후원자와 평론가의 활약

9. 자기만의 방
사생활의 이데올로기 | 존중받아야 할 사적 커뮤니케이션 | 일기의 신성함
타인에 대해 문 닫을 권리 | 사생활의 이론화 | ‘자아’라는 수수께끼에 몰두하다

후주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참고문헌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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