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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세트 +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만화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세트 +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저자 : 박영규
출판사 : 들녘
출판년 : 2003
ISBN : 8975273938

책소개


밀리언셀러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이 나온지 8년. 그 사랑을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도 이어주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이 만화로 보는 조선왕조실록을 낳게 했다. 그러나 만화로 구성된 역사이야기는 아무래도 한계가 많이 있다. 저자가 따로 있고, 시나리오와 구성을 따로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원래 만화가 가지고 있는 지식전달의 한계가 있어서 이 시리즈는 특별히 다른 방법을 선택하였다. 그것이 '정보만화'이다. 만화 속에 나오는 인물이나 역사, 역사 용어, 관직 체계, 관청 직위 등 역사 지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일반 만화책보다 크게 만들고, 본문 안쪽에 정보란을 만들어 도서를 구성하였다. 또한 각 왕의 생애와 치세 편이라든가 왕비에 대해 따로 정리 한 점, 왕뿐만이 아니라 왕비의 조상과 능호, 능의 위치까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그린 세계도 등 역사이야기를 만화로 그려내는 데 갖는 장점을 여러 장치를 통하여 잘 보여주고 있다.

목차


조선왕조실록을 만화에 담으며
밀리언셀러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이 나온 지 8년이다. 그동안 판매 부수가 150만 부에 이르렀고, 국내 역사서 중에서 유일하게 일본에서 번역 출간되었으며, 지금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독자층도 10대에서 80대에 이르기까지 고루 분포하고 있다. 하지만 문체가 다소 딱딱하고 책도 두꺼워 어린이나 청소년이 쉽게 읽어내기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조선왕조실록에 담긴 역사를 좀더 재미있고 일목요연하게 알려줄 수 있을까?” 이런 고민 끝에 찾아낸 해법이 바로 만화와 조선왕조실록을 결합하는 것이었다.

신개념의 역사교양만화
그렇다고 단순히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의 만화판을 만든 것은 아니다. 만화라는 시각적인 수단을 통해 사료에 기초한 정확하고 깊이 있는 역사 지식을 전달하고, 동시에 학습능력과 독서능력을 함께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기존의 만화와는 확실한 차별성을 지니는 ‘신개념의 만화’가 필요했다.

직접 쓴 만화 시나리오
시중에 나온 많은 만화들은 유명 작가들의 책을 원본으로 삼아 다른 사람에 의해 시나리오와 구성을 만들고, 그것을 바탕으로 만화를 만든다. 하지만 이는 깊이나 내용에서 한계가 드러나고, 사료의 정확성이나 역사관의 혼선 같은 문제가 노출되기 십상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화 시나리오를 저자가 직접 쓰기로 한 것이다.

‘정보 만화’ 개념의 도입
하지만 시나리오만 직접 쓴다고 해서 만화가 지니는 한계를 극복할 순 없었다. 그래서 도입한 개념이 ‘정보 만화’다. 말하자면 만화 속에 나오는 인물이나 사건, 역사 용어, 관직 체계, 관청, 직위, 관리의 역할 등 역사 지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독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반 만화보다 책을 크게 만들고, 만화 본문 안쪽으로 정보란을 따로 마련하여 원고지 1천5백 매 분량의 정보 약 8백 개를 정리하여 담았다. 덕분에 이 책 다섯 권만으로도 조선왕조사의 큰 줄기를 짚을 수 있게 되었다.

역사 심화 학습의 장 마련
그밖에도 여러 장치를 더 마련했다. 우리가 만화를 읽는 목적은 단순히 재미를 얻는 것 말고도 지식을 축적하고 독서력을 향상시키는 의미도 있다. 하지만 만화만으로는 독서력 향상에 한계가 있다. 때문에 이 책에선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글을 따로 실어 만화 본문에서 미처 언급하지 못한 부분을 보완했고, 비록 만화에서 언급한 사건이라도 보다 세세하게 정리하여 덧붙임으로써 역사에 대한 시각을 한층 심화시킬 수 있도록 했다. 거기에다 각 왕마다 생애와 치세 편을 따로 만들어 기술했고, 왕비에 대해서도 따로 정리했다.

완벽한 조선왕조 세계도(世系圖) 완성
거기에다 각 왕마다 생애와 치세 편을 따로 만들어 기술했고, 왕비에 대해서도 따로 정리했다. 또 필자가 최근에 출간한 『조선의 왕실과 외척』을 바탕으로 각 왕의 가계도를 완성하여 실었다. 그리고 지금껏 우리 역사학계에서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한 ‘조선왕조 세계도'를 거의 완벽하게 만들어 부록으로 실었다. 이 세계도엔 단순히 왕의 세계(世系)만 실린 것이 아니라 왕비의 조상과 능호와 능의 위치 등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자랑스런 문화 유산, 조선왕조실록
총 1,893권의 방대한 분량에 조선왕조 5백 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우리의 보물이자, 유네스코가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선정한 『조선왕조실록』.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이 자랑스런 문화 유산을 어린이들에게 읽히는 일은 우리가 응당 누려야 할 기쁨이자, 반드시 베풀어야 할 책임이기도 하다. ‘역사서 대중화’라는 화두를 놓치지 않고 고민해온 저자와 유려하면서 익살스런 화풍의 만화가 행복하게 만나 탄생한 『만화로 보는 조선왕조실록』은 바로 그 몫을 훌륭히 감당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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