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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요시마스 고오조(吉增剛造)는 한마디로 무한 언어를 구사하는 시인이다. 그의 시를 보면 시적 공간을 무한대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단지 사물을 묘사하는 언어가 아닌 그 언어 자체로서 시적 운율을 다스리는 솜씨가 탁월하다. 이번 한국어판 번역 시집은 그의 대표 시집 중에서 그의 시 세계를 가장 온전하게 파악할 수 있고, 시인의 육성이 고스란히 담긴 32편의 시들을 골라 엮었다.

목차

1부 초원으로 가자
2부 눈 내리는 섬 혹은 에밀리의 유령
3부 오시리스, 돌의 신

옮긴이의 글
요시마스 고오조 연보
원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