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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맘먹은 대로 살아요'라고 누군가 충고한다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게 어디 쉬운 일이냐'며 성질을 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책에서 90세의 그녀의 정정한 모습을 한 주인공이 건넨 말이라면 나도 그말처럼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칼데콧 명예상을 받은 그림책동화작가인 저자는 미국 버몬트 주에서 정원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기르는 닭이 낳은 달걀로 요리를 하고, 산양의 젖으로 버터와 치즈를 만들어 먹으며 그림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책을 대하노라면 정말 소녀가 그 안에 있는 모양이다. 자신의 꿈을 위한 노력을 포기해 본 적이 없다고 말하는 탸사의 삶와 그녀를 담은 아름다운 사진들은 분명 당신에게도 자연을, 이 각박함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목차

나는 자주 내 아이와 이웃집 아이들을 내 그림의 모델로 삼았어요.
그때마다 여자 아이들은 스스럼 없이 모델이 되어 주었지요. 그러나 남자 아이들은 뭐든 주지 않으면
선뜻 응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내 스케치북에 담긴 그 아이들 모습은 언제나 그대로 남아 있지요.
그 소중한 스케치북이 여러 권 있는데, 그것은 내게 있어 가장 소중한 재산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