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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양반가의 농업경영
저자 : 김건태
출판사 : 역사비평사
출판년 : 2004
ISBN : 8976961242
책소개
지금까지 한국사에서 가장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진 분야는 농업사이다. 특히 조선후기 농업사 연구의 결과는 사회, 정치, 사상 등 여타 분야의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농업사 연구의 핵심은 지금도 학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자본주의 맹아론'인데, 조선후기 자본주의 맹아론을 간결하게 정리하면 "소유와 경영의 양극분해론" 이다. 즉 시간이 흐를수록 소수의 사람에게 토지가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됨으로써 농민들은 대부분 무토지 농민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러한 가운데 임노동을 고용한 광작이 널리 이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시장출하를 목적으로 하는 상업작물이 대규모로 재배되었으며, 그러한 추세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어린 시절 경험을 토대로 하여 자본주의 맹아론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한다. 1960년대에 임노동과 품앗이노동에 기초하여 수박, 배추, 양송이, 고구마, 포도, 나무딸기 등의 상품작물을 대규모로 재배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던 뼈아픈 경험이 있었던 것이다. 실패의 주된 이유는 상품작물이 팔리는 대규모 시장이 아직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같이 어린 시절의 경험에 근거한 문제의식에서 농업사 연구를 출발했으마, 이 책의 내용은 조선후기 농업사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조선전기에서 시작하여 20세기 초에서 끝을 맺는다. 즉 양반지주제의 일생을 다룬 셈이다.
목차
1963년 경북 안동 출생.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동 대학교 대학원 석·박사.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연구교수. 연구논문으로「16세기 양반가의 '작개제'」「조선중기 이앙법의 보급과 그 의의」「경자양전 시기 가경전과 진전 파악 실태」「조선후기의 인구파악 실상과 그 성격」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