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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96년 월간 <꿈과 시> 신인문학상에 「부활」 외 2편으로 등단한 이종록이 시가 삶을 구원할 수 있으리라 믿고 살던 시절, 밥보다 소중하게 되새김질하던 시들을 짧은 생각과 함께 묶어 가슴저린 언어로 새롭게 빚어냈다. 사랑을 공부하고 익히는 사람은 없다. 사랑을 공부하고 익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터득하는 것이라고 많은 사람이 믿고 있다. 그러나 사랑이 자연스럽게 터득되는 것이라면, 왜 많은 사람이 사랑에 실패하고 괴로워할까? 왜 너무 아프다고 가슴을 칠까? 분명, 사랑하는 일은 시를 쓰거나 밥벌이를 위해 일하는 것보다는더 귀하고 어렵다. 하지만 사랑에 대한 사소한 기대는 꿈과 희망의 씨앗이기에 우리는 그것을 쉽게 저버리지 못한다. 『고독한 릴케의 마음속처럼 사랑하기』에 실린 46편의 시와 산문은 사랑의 참된 의미와 사랑으로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리게 해주고, 사랑을 잊고 사는 많은 사람에게 잃어버린 감성을 일깨워줄 것이다.

목차

1. 노을빛 사랑 이야기
2. 물빛 사랑 이야기
3. 하늘빛 사랑 이야기
4. 낙옆빛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