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본문
Powered by NAVER OpenAPI
-
비켜라 운명아, 내가 간다!
저자 : 마광수
출판사 : 오늘의책
출판년 : 2005
ISBN : 8977182514
책소개
마광수의 신작 『비켜라 운명아, 내가 간다!』는 운명의 노예가 되어 삶을 체념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운명극복의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현대문명이 발달했더라도 인성은 변한 것이 없으므로 고대의 핵심적 사상가들의 운명철학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본다. 그래서 이 책에는 예수와 석가의 운명관 그리고 공맹과 노장의 운명관을 차례로 재해석 되어 있다.
저자는 예수가 말한 “마음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와 불교의 “공즉시생 - 마음을 비우면 재물이 생긴다”처럼 평등사상에 기초한 예수와 석가의 유사점을 찾는다. 그리고 과거지향적인 공자의 역사관이나 진보적인 생각을 억압하고 운명적 결정론에 근거한 유교의 계급차별 의식은 예수나 석가의 평등사상에 한 수 아래라고 평가한다. “인간은 얼마든지 신이 될 수 있다”는 도교는 혁명적인 반운명적 사유체계라고 말하는 저자는 종교와 역사에 대한 박식함으로 철학적 균형감을 유지한 채 운명론을 분석하고 있다.
고대의 사상을 통해 운명결정론을 거부하고 있는 『비켜라 운명아, 내가 간다!』는 마광수를 그저 ‘야한 소설가’ 정도로 생각한 독자들에게 그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목차
머리말
1. 운명이란 무엇인가, 운명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총론
2. 예수는 유일신(唯一神)에 의한 운명결정론을 거부했다 - 기독교의 운명관
3. 석가는 육체를 긍정함으로써 업(業)을 이기고 중도(中道)를 얻었다
- 불교의 운명관
4. 체념적 사고 만든 유교의 「천명(天命)」,삶의 즐거움 준 도교의 「상상」
- 유교와 도교의 운명관
5. 가족관계의 굴레로부터 탈출해야 운명을 이긴다 -가족관계와 운명
6. 적당히 퇴폐해야 행복해진다 -「인공적 길몽」과 운명
7. 햇볕이 뜨거울 때 우산을 쓰면, 신기하게도 비가 내린다
-『주역(周易)』의 운명대처법
8. 쾌락으로서의 성을 부끄럼없이 향유하라 - 성(性)과 운명
9. 원시와 문명의 「편의주의적 결합」은 우리를 참된 자유로 이끈다
-「관습적 사고」와 운명
10. 이중적 의식구조를 벗어버리면 병(病)은 더이상 운명이 아니다
- 병과 운명
11. 왜 이렇게 비명횡사가 많은가 - 떳떳하게 놀고 떳떳하게 창조할 수 있어야 나도 살고 사회도 산다 - 놀이와 운명
붙이는 글 - 마광수의 <시대를 앞서간 죄> 강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