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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사람은 결코 만만한 사람이 아니다. 현대 지성의 늘 우두머리격에 위치하는 그에 대해
감히 '쉬운'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는 아마 하느님일 것이다. 그의 사상이 현대 철
학에서 거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는 있지만- 물론 그의 해체이론에 반발하는 축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의 절대력(?) 앞에선 늘 추라해보인다- 너무 어려우니까 현대인으로
서도 현대철학을 이해못하고 방황하지 않던가.

이 책 또한 제목처럼 알기 쉽지는 않다. 알기 쉽다는 제목에 휩쓸려 이 책을 고를지 말지
고민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러나 이 책은 무척 호의적이다. 대중적이려고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숨어 있다.

' 나는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내가 생각하지 않는 곳에서 존재한
다. '

이런 데카르트식 논제를 완벽히 이해한다는 것. 굳이 이해할 필요는 없다. 받아들이는 것
만으로 자크 라깡의 사상을 존중해주는 것이니 말이다. 그럼 우리보다 그에 대해 월등히
많이 연구한 제3자가 바라보는 '그'라는 인물을 그럼 꺼풀꺼풀 벗겨 보자.

라캉의 정신분석학 이론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책. 철학, 언어, 문학, 영화와 관련된 심
리 분석 이론을 소개하고 있다.

목차

1. 프로이트적 영역
2. 초현실주의의 유산
3. 철학의 이용
4. 언어의 기능
5. 이론의 발달
6. 라깡의 에크리 : 개관
7. 상상계,상징계 그리고 실재계
8. 성,사랑 그리고 페미니즘
9. 라깡과 영화
10. 라깡과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