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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자어 속담사전
한국한자어 속담사전
저자 : 임종욱
출판사 : 이회문화사
출판년 : 2001
ISBN : 8981071578

책소개


우리 고문헌에 실려 전하는 한자어로 된 속담을 총망라하여 수록한 책이다. <우리말 속담으로 찾아가기>를 두어 목차와 함께 색인 구실을 하도록 하였다.

목차


계란유골 鷄卵有骨
<속담>
계란에도 뼈가 있다
<의미>
일이 안 풀리는 사람에게는 순조로운 일을 할 때도 뜻밖에 장애가 생긴다.
<출전>
宋南雜識 方言類
<유래 및 참조>
예날 어떤 사람이 살았는데 그가 너무나 가난했기 때문에 임금이 그를 위해 특별히 명령을 내렸다. 즉, 그날 하루 새벽에 성문을 열면서 저녁에 문을 닫을 때까지 그 문으로 드나드는 물건은 모두 그에게 주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일이 어떻게 된 셈인지 그날다라 새벽부터 비바람이 쳐서 물건을 가진 이들이 한 사람도 지나가지 않았다. 그러다가 해가 저물 무렵에 한 사람이 계란 꾸러미를 들고 왔기에, 그것을 받아 집에 가지고 왔다. 계란을 삶아 먹으려고 하니 모두 곯아서 한 알도 먹을 수 없었다. 이 속담은 이 이야기에서 나온 것인데 '骨'은 '곯다, 곯음'을 따사 만들어졌다고 한다. 전하는 말에 그 박복한 사람은 고려 시대 사람 강일용이라고도 하고 조선 세종때 명제상 황희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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