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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기존의 서유럽풍 판타지의 틀을 깨고 동서양을 넘나드는 환상 세계를 개척한 판타지 문학의 신기원.

레이먼드 파이스트는 〈리프트워 이야기〉 삼부작을 발표하여 《뉴욕 타임스》와 《런던 타임스》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떠오른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지금까지 1,200만 부가 팔렸으며 13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마법사』는 1982년에 발표된 장편소설로, 그의 출세작인 〈리프트워 이야기〉 삼부작 중 첫번째 이야기이다. 작가는 서구 판타지 작가 중에서 최초로 아시아 세계를 탐구하고 그 결과를 작품에 투영시켰다. 작가가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마법사』의 배경 세계 중 하나인 〈켈레완〉은 중세 동북 아시아에서 영향을 받아 구성되었다고 한다. 이 작품은 몽골 제국을 연상시키는 강력한 대제국, 쇼군과 선비, 도(道), 풍수 같은 동북 아시아적 문화 요소들이 혼합된, 기존 판타지와는 다른 독특한 판타지이다.

고아로 자란 소년 퍼그는 우연히 도제 선택의 날 마법사 컬간의 지목을 받게 된다. 마법사의 도제로서 공부를 하던 그는 영주의 딸을 위험에서 구출한 상으로 작위를 받고 평소 흠모하던 칼라인 공주의 사랑까지 받는다. 그러나 시공간을 지나온 추라니들의 침공에 의해 평화롭던 왕국은 전란에 휩싸이고, 소년은 왕국을 구하기 위한 여행길에 오른다.

목차

1967년 서울 출생. 이화 여자 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주디스 마이클의 <커튼콜>, V.G.앤드류스의 <사이프러스 향기>, 캐서린 쿡슨 <천사의 정원> 비롯하여 몇십권의 역서를 냈으며, 현재 웹디자인과 전문번역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