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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의 회고록
저자 : 도리스 레싱
출판사 : 황금가지
출판년 : 2002
ISBN : 898273564X
책소개
『생존자의 회고록』은 2007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변화와 자유를 꿈꾸는 작가 도리스 레싱의 자전적 SF 판타지 소설이다. 영미 여성 문학의 거장 도리스 레싱은 <20세기에 영어로 소설을 쓰도록 선택받은 몇 안 되는 가장 흥미진진한 지성인 중 하나>라는 찬사를 받는 현대 영국 문학계의 가장 중심에 있는 작가이다. 이 책은 그녀가 1975년 발표한 장편소설로서, 정신 분열과 사회적 붕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온 인류가 미래에 대한 장밋빛 꿈에 부풀어 있을 당시에, 물질 문명의 종말로 인해 붕괴되어 가는 미래 사회 속에서 정신적으로 분열되어 가는 무력한 인간의 모습을 그려내어 커다란 충격을 던져주었다.
영국 어느 소도시를 배경으로, 평범하지만 가끔씩 실재인지 허구인지 알 수 없는 이상한 방으로 들어가야만 비로소 현실 세계로부터 도피해 평안을 얻는 한 여인이 주인공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학대받고 버림받은 이상한 여자아이가 그녀의 삶에 뛰어든다. 서로에게 쉽게 익숙해지는 듯했던 두 여인은 점차 이유를 알 수 없는 절망에 빠져들게 된다. 이 소설은 〈내면적 공상 소설〉로 지칭된 작품으로, 작가는 일반적인 공상 과학 소설과는 달리 인위적인 설정이 배제된 현실적인 상황 아래, 오직 주인공의 내면 독백과 심리 묘사를 통해서만 어두운 미래상을 조명해 냈다. 작가 특유의 직관과 통찰력이 넘치는 문체로 인해 미래에 대한 공포가 더욱 사실적으로 전달된다는 평을 받았다.
목차
1919년 이란 출생. 부모와 함께 아프리카로 이주하여 1949년 런던에 정주하기까지 25년 정도를 로디지아(지금의 짐바브웨)에서 지냈다. 1950년에 첫 소설 『풀잎은 노리햔다』를 발표한 후 시, 희곡, 단편소설을 포함한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쳐 당대의 대표 작가로 부상했다. 페미니즘 문학의 거장으로도 손꼽히고 있으며 『생존자의 회고록』, 『마사 퀘스트』, 『다섯』, 『황금 노트북』을 비롯해 후기작인 『선한 테러리스트』, 『다섯째 아이』까지 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유럽에서 받지 못한 상이 없다고 할 정도로 20세기 후반 각종 문학상을 휩쓴 그녀는 서머싯 몸 상(1953), 메디치 상(1979), 유럽 문학상(1982), W. H 스미스 상(1986), 데이비드 코언 영국문학상(2001) 등을 수상했으며, 오랫동안 후보로 이름이 거론돼 오던 노벨문학상도 2007년 마침내 수상했다.